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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카멜레온39
점잖은카멜레온3922.04.21

공황장애, 심리불안증세 약을 꼭 먹어야하나요??

나이
31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혈압약, 신경안정제
기저질환
고혈압,공황장애

딸아이가 몰래 혼자 정신과병원에 다니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대인기피증도 있었고 담배도 끊지 못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지금은 잘 웃고 대화도 못했던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만나이 31살이며 중도 비만도 있고 하는일은 만화그림편집을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증세가 많이 허전되었는데 이제는 통원치료나 약에 의지하지 않아도 괞찮을 법도 한데 본인으로써는 아직은 아닌 가봅니다. 저는 약을 끊고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을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안 될까요?? 정신과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안된다 하겠죠? 약을 먹으면 좀 사람이 몽하다 할까 잠을 많이 자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켜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한테 어떻게 대해야 가장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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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정신과약에 대한 거부감이라던가 막연한 걱정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신과질환들이 단순하게 심리적인 원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먹기보다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문제가 더 크다는게 다 밝혀진 상태입니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세로토닌 분비가 떨어져서 조그만 우울한 자극에도 심한 우울증에 빠지는거죠.

    불안도 같습니다.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공황증상이 있는것도 뇌에서의 호르몬 조절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단순히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약의 도움을 받는게 맞습니다.

    정신과약 복용이 걱정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신과 선생님을 믿으시고 진료를 맡기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따님과 함께 이야기를 해보시고 따님도 좋다고 하시면 병원에 함께 방문하셔서 이야기를 들어보시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님께서 병원에 가셨다는건 혼자 많이 힘들어하셨다는 이야깁니다. 정신과의 문턱이 낮지는 않은걸 아실겁니다.

    혼자보다는 옆에서 지지해주는 가족들이 있으면 훨씬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4.23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치료과정에서 가족의 정서적인 지지는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족의 역할이 치료의 방향과 반대되는 결정을 요구하는것은 대부분 좋은결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 현재 따님의 증상이 많이 호전되고 안정적인 것이 증세가 호전되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약물의 효과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약물을 중단하였다가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약물 감량 또는 중단과 관련하여서는 우선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한 뒤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약물 사용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존증이 심하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면 약을 줄이는 것이 좋겠지만 약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위험도보다 크다면 약물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처럼 정서적으로 지지하시되 운동등을 권고하여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비 약물적 치료법을 격려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공황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시행할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공황발작의 반복을 줄이고 예기불안, 회피행동을 치료합니다. 만성적인 경우가 많고 재발이 잦아 1-2년 정도 유지치료를 권장합니다. 정신치료로서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할수 있습니다. 치료의 원리는 공황증상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고, 자신의 왜곡된 사고를 고치며 두려워하는 신체증상과 상황에 노출함으로써 불안반응을 줄이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꾸준하게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약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 후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공황이나 불안 장애는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약을 종료하는 경우, 그동안 호전된 부분들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만 확인한 후 원래 그렇지 않은 아이였다고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약으로 인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으며 지속적으로 진료를 통해 약을 줄여야지 임의로 중단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최악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약제의 도움을 받는것도 괜찮습니다.

    약을 먹는다고해서 모두가 부작용이 발생하는것도 아니고

    약을 중단하지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공황장애와 불안증상이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킨다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윤 소아과의사입니다.

    약을 무조건 끊으라고 하기보다는 따님분에게 정서적 지지를 하여 주면서 도움을 주는 것이 해당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공황 장애는 증상이 잘 조절되면 꼭 약을 드실 필요는 없지만 임의로 중단하시면 안 됩니다. 꼭 주치의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본인이 힘들다면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원래 약을 드시게 되면 약간 졸리고 잠도 잘 자게 된답니다. 그래도 집에서 편하게 지내는 정도라면 일단 괜찮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글 쓰신분이 부모님이고 약을 먹는건 딸아이시죠.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과 상담하에 약을 먹고 치료중인데

    그걸 약을 끊고 노력으로 극복하면 안되냐는 것은

    조금 성급하신 생각입니다.

    그런것도 부모님이 아닌 본인과 선생님이 판단할 문제인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를 가는거부터 큰 용기를 낸거구요.

    병원을 믿고 치료를 따라가는게 가장 우선이겠습니다~

    가족끼리 많이 대화하고 얘기 들어주시면 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