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까칠한호저172
기내식 안먹는 것이 시차 적응에 도움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비행시간이 긴 나라를 이동하면 시차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비행기 자주 타는 지인이 기내식 안먹으면 된다는데 기내식 안먹는 것이 시차 적응에 도움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요약하면, 일부 상황에서는 기내식을 건너뛰는 것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거는 제한적이며 개인차가 큽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시차 부적응은 생체시계(일주기 리듬)와 현지 시간의 불일치가 핵심입니다. 생체시계는 빛 노출이 가장 강력한 조절 인자이고, 식사 시간은 보조적인 동조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론적으로 비행 중 또는 도착지 시간과 맞지 않는 시점의 식사를 피하면, 생체시계가 새 시간대에 맞춰 재설정되는 데 방해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임상적 근거를 보면, 동물실험과 소규모 인체 연구에서 “금식 후 도착지 시간에 맞춘 첫 식사”가 적응을 앞당길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으나, 대규모 무작위 연구나 명확한 가이드라인 수준의 근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보편적 권고로 보기에는 근거 수준이 낮습니다.
실제 적용에서는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도착지 낮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햇빛을 쬐고, 밤에는 강한 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수분 섭취는 유지하되, 알코올과 과도한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도착지 현지 시간에 맞춰 시작하되, 위장 불편이나 저혈당이 생길 정도의 무리한 금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동쪽으로 이동할 때는 취침 시간을 앞당기고, 서쪽 이동 시에는 늦추는 전략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기내식을 반드시 먹지 말아야 할 의학적 근거는 없으며, 본인이 기내식 후 더 피곤해지거나 소화 불편이 심하다면 선택적으로 건너뛰는 것은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차 적응의 핵심은 빛 노출 조절과 수면·활동 시간 관리입니다.
기내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확실히 시차 적응을 하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과학적인 근거는 따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식사 타이밍을 도착지 기준으로 조절을 해보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이 깨어있어야할 시간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도착할 나라에서의 시간을 기준으로 기내식을 먹는 시간이 깨어있어야할 시간이 맞다면 식사를 하는게 오히려 시차 적응에 더 도움이 되겠고, 자고있어야할 시간이라면 기내식을 먹는게 시차적응에 방해가 될 수 있는게 맞겠습니다.
이런 식사보다는 수면이 훨씬 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필요시 멜라토닌을 복용해서 현지시간의 수면 시간을 맞춰주시는게 더 효과가 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