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는 속부터 다 완전 다른 종입니다.
집비둘기는 절벽에 살던 바위비둘기를 가축화한 종으로, 유전적으로 무리 생활과 높은 번식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멧비둘기는 산과 들에 적응한 토착 야생종으로, 단독 또는 쌍으로 생활하는 유전적 습성을 가집니다.
그렇다보니 두 종은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울음소리부터 구구와 쑥국으로 차이가 나며, 깃털의 무늬나 눈의 색깔 등 외형적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 정보도 다릅니다.
실제 교배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각자의 환경에 맞춰 독립적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둘은 단순히 사는 곳만 다른 것이 아니라, 설계도 자체가 다른 두 종류의 새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