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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유자냥
유자냥

며칠전부터 호흡 불편함 증상이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해당없음
복용중인 약
해당없음

우선, 한 일주일 전부터 앉아있을때 명치쪽 부근이 돌덩이처럼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첫번째 증상이었습니다.

누워있거나 한 120도 정도로 살짝 눕다시피 앉아있을때는 불편함이 훨씬 덜했구요

그러다 갑자기 한 5일 전부터 하루 2~3회 정도 숨이 잘 안쉬어집니다.. (한번 증상나타나면 2시간정도)

느낌이 오는대로 말하면, 폐 아랫부분 1/3정도?(명치부근)가 아예 수축되어 있어서 공기가 들어와도 전혀 안부푸는 느낌?

이런 느낌이라서 숨을 아무리 깊게 들이마시고 해도 호흡이 부족합니다...

(깊게 내뱉을때 목에서 쇳소리가 좀 나긴하는데 기도가 좁아지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가 숨을 깊게 들이마시다보면 70~80% 정도 들이마셨을때 갑자기 흡입량이 늘어나는 느낌이면서 살짝 시원한 느낌도 납니다..)

계속 호흡 크게 하려고 하면 손발이 저리기도 하고, 숨을 좀 크게 쉬면 참을 수 없는 기침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너무 답답해서 폐에 공기를 최대한 빼고 다시 들이마시려고 하면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초점이 안맞다 돌아옵니다.(약 10~20초?)

한 일주일정도 지난 지금은 여전히 살짝 느낌은 있는데 전보다 훨씬 덜한느낌입니다.

혹시 스트레스 적인 문제도 있을까요? (최근에 신경쓸일이 많긴했습니다...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제가 증상을 명확히 쓸 수가 없어 느끼는대로 적었습니다.. 의심가는 증상이나 병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지금상태로는 순환기내과인지 호흡기내과인지 정신과인지 어디로 가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이력(참고)>

  • 12월 1일 : 급체(몸살기 포함) 증상으로 새벽에 토 2번하고 수액 맞음 (2일정도 후에 괜찮아짐)

└ 해당 주말에 같이 식당방문했던 사람들 모두 유사증상(식중독이나 노로바이러스 의심)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하신 양상을 종합하면, 한 가지 질환만으로 깔끔히 설명되기보다는 위장·호흡·신경자율계 스트레스 반응이 함께 섞여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 위험 신호는 적지만, 증상이 반복되므로 진료는 권합니다.

    핵심 특징을 근거로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위·횡격막 문제(기능성 소화불량, 역류·팽만)

    “명치가 돌덩이처럼 불편”, “앉아있을 때 심하고 누우면 덜함”, “폐 아래 1/3이 막힌 느낌”은 실제 폐가 막힌 것이 아니라, 위가 더부룩하거나 긴장해 횡격막이 올라와 숨이 짧아지는 느낌을 만들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표현입니다.

    급성 장염(노로 의심) 이후 위장 기능이 회복되며 과민해져 이런 현상이 흔합니다.

    깊게 들이쉴 때 70~80% 지점에서 “갑자기 시원하게 더 들어가는 느낌”도 횡격막이 긴장 → 순간 이완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과호흡 증후군(스트레스·불안 기반)

    깊은 호흡을 계속 시도하면 손발 저림, 눈앞이 캄캄해짐, 초점 흐려짐 등이 나타나는 것은 전형적인 과환기 (hyperventilation) 증상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하셨고, “숨이 안 찬 느낌 → 억지로 더 크게 숨을 들이쉼 → 증상 악화” 이 패턴은 불안-과호흡 루프에서 흔합니다.

    3. 후비루·기도과민 또는 잔여 기침 후유증

    급성 장염 후 며칠 사이 감기나 상기도염이 겹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깊게 들이쉴 때 기침이 나는 것은 폐 자체 이상보다 ‘기도 과민’에서 흔합니다.

    4. 순환기 문제 가능성

    현재 설명만으로는 심장성 호흡곤란(부정맥, 심부전 등)의 전형적 소견은 낮습니다. 단,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안전을 위해 1회는 심전도·기본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나

    • 1순위: 호흡기내과 또는 내과(호흡·위장 함께 보는 곳이 더 실용적) 이유: 폐, 기도, 과호흡 여부, 횡격막 영향을 먼저 배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불안·과호흡이 의심되는 경우), 순환기내과(기본 심전도 확인 목적)

    현재 상태는 위험 신호인가?

    “가슴통증이 명확히 있음”, “누워있을 때 더 숨이 차서 못 잔다”, “걷기만 해도 숨이 차고 식은땀 난다”, “실신했다”, “한쪽 다리 붓기·통증 후 갑자기 숨찬다” 이런 소견은 응급입니다.

    작성하신 내용은 비교적 기능적(비구조적) 호흡불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정신적 원인도 가능하지만 쇳소리가 난다면 기도가 좁아진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호흡기내과 진료를 보시고 필요하다면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손발 저림같은 경우에는 호흡 횟수가 많아지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긴 합니다. 다만 과호흡의 원인이 꼭 정신적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앞서 말씀하신대로 호흡기내과에 방문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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