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문제가 생긴 중국 배추는 중국용인가요? 한국용인가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배추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배추는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그래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배추는 한국배추 종자를 가져와서 심는다고 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배추 생산하는곳은 중국용 배추인가요 한국용배추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 주신 부분은 배추의 품종과 유통 경로를 나눠서 보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먼저 배추 품종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에서 김장에 쓰는 배추는 속이 꽉 차고 잎이 두꺼운 결구배추 계열이고, 중국 현지에서 많이 소비되는 배추는 크기와 수분감, 잎 두께가 다른 계열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물량은 한국 시장이 원하는 품종의 종자를 들여가 재배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수출용 밭과 내수용 밭이 완전히 분리되어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지역에서 여러 농가가 섞여 재배하고, 수확 후 집하장에서 등급을 나눠 일부는 내수로, 일부는 수출로 나가는 구조가 흔합니다. 그래서 이번처럼 보관이나 세척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면 특정 용도 물량만의 문제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문제가 된 방식도 보통 재배 단계보다 유통 단계에서 생깁니다. 장거리 운송 중 무르거나 벌레가 생기는 걸 막으려고 약품을 뿌리는 관행이 지적되는 것이라, 품종이 무엇이냐보다 어느 유통 경로를 거쳤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산지 표시와 수입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절임배추를 살 때는 제조원과 위생 인증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정확한 사안별 사실관계는 식품 당국의 검사 발표를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