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펌이 원래는 잘 안먹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잘 먹는 머리인 이유는??
머리가 직모에 가까운 반곱슬이라 파마를 할때마다 풀리기 일수였거든요...
진짜 그정도로 잘 안먹어서 머리 펌을 잘 안했는데
그렇게 안먹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잘 먹는 머리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살짝 휘어져 약간의 웨이브가 생긴 모발 유형. C모양으로 되어 있어 C컬이라고도 한다.
한국인의 절반 정도가 반곱슬 머리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의 헤어 스타일이 반곱슬을 기준으로 되어 있어 무난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축복받은 머리라고도 부르는 듯.
하지만 정작 반곱슬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반곱슬이 생머리처럼 쭉 펴진 것도 아니고, 곱슬머리처럼 볼륨감과 컬감을 잘 살리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직모나 곱슬이 부럽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특히나 많지는 않지만 일부 반곱슬인 사람들은 앞머리가 심하거나 또는 모자처럼 보이게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게 앞머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여 머리를 길러 최대한 내리거나 가르마를 타 앞머리를 없애버리고는 한다. 그러나 주변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대한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려고 수시로 다운펌이나 매직 스트레이트 등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애매하다와 무난하다로 극명하게 갈리는 큰 특징을 가진 머리형이라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아마도 머리 굵기가 가늘어졌다고 추측입니다. 또는 머리수가 많이 줄어든 원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선 펌의 원리부터 말씀드리면 머리카락은 케라틴 단백질로 수소결합, 시스틴결합, 이온결합으로 단단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 중 시스틴결합은 이황화물 다리결합(-S-S-)로 결합되있는데 모발에 알칼리의 환원제(을 바르면 단백질간의 결합이 -SH로 환원되어 끊어지고 모발을 원하는대로 구부릴 수 있게 됩니다.
펌이 잘 먹힌다는 것은 단백질 결합이 잘 끊어져서 모발을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다는 말이고,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단백질간 결합이 단단하고 끊어야 할 결합부분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즉 처음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단백질간 결합이 단단하고 끊어야 할 결합부분이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펌을 여러번 진행하며 단백질간 결합이 느슨해지고 이미 결합이 끊어진 부분도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아마도 지속적으로 파마를 하셨을때는 머리카락의 큐티클이 많이 손상되어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랜시간 파마를 하지않아 큐티클이 회복되고 손상된곳이 다 없어진 상태에서 파마를 하셨을때는 잘되지 않으셨나 합니다. 너무 자주하시는걸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