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소변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근까지는 수분섭취도 잘하고,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하면서 큰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소변색이 주황색(짙은 갈색까지는 아닌 주황색)이라서 당황했습니다.
보통 수분 섭취를 안하면 소변색이 짙은
노란색을 보이던데, 오늘 아침에는 주황색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올해 1월 국민건강검진에서 소변검사, 혈액검사 모두 정상수치였는데요. 검사결과와 반대로 신장기능이 나뻐져도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사에서는
요단백정상.
혈청크레아티닌 0.94mg/dL
신사구체여과율 100mL/min
확인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소변이 주황색 또는 갈색을 띠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단순히 수분 섭취 부족으로 농축된 경우일 수도 있지만, 간 기능 이상, 근육 손상으로 인한 미오글로빈뇨, 특정 약물이나 음식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 비타민 B군 보충제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했다면 일시적인 색 변화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하지만, 소변 색이 계속 어둡거나 갈색에 가까워지고, 피로감이나 황달 증상이 동반된다면 간 기능 이상이나 근육 손상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올해 초 검진에서 신장 기능이 정상이었다면 급격한 악화 가능성은 낮지만, 간혹 신장이나 간 건강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요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등 통증이 지속되거나 소변색 변화가 반복된다면, 간 기능 검사와 추가적인 신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특히,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거나 붉은색을 띠는 경우, 근육통과 함께 소변 색이 어두운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