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를 너무 안 해서 충격요법을 했는데도 효과가 없어요.

중학생땐 공부를 정말 잘 했던 아이인데 고등학교 가자마자 공부에 흥미를 놓더니 하루종일 누워만 있네요. 보는 저도 울화통이 터져서 충격요법이라며 게으르고 한심하다 심한 말을 조금 했어요. (욕설은 안 했고 객관적으론 심한 정도도 아니에요)

저런 말을 들으면 오기가 생겨서라도 할 법 한데 여전히 누워있기만 하네요… 어떻게 해야 공부를 좀 시킬 수 있을까요?

물어봐도 그냥 어물쩡 넘어가고 웃어넘기니까 답답해 죽겠네요. 한참 피터지게 노력해야할 고등학생인데 목표도 의욕도 없어보여서 옆에서 지켜보는 제 수명만 하루하루 주는 것 같아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아이가 공부를 안 하려고 해서 고민을 했던 적이 많은데요. 지금은 그래도 본인이 열심히 노력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잔소리는 최대한 줄이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했어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했지요. 처음에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던 아이가. 요즘은 그래도 노력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조금은 안심이에요. 대화를 많이 시도해 보세요.

    아이 하나를 길러내는 게 정말 힘든 일임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 ​"글만 읽어도 부모님의 속상함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중학교 때 잘했던 아이라 기대가 컸던 만큼 지금의 모습이 더 속상하시겠지요. 하지만 지금 아이는 게으른 게 아니라, 아마 고등학교라는 높은 벽 앞에서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난 '번아웃'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충격요법보다는 아이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잠시 기다려주시고, '공부' 이야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먼저 물어봐 주시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 안타까운 경우네요.

    저도 사춘기를 겪어 왔지만

    갑자기 학업을 놓게 된 이유를 자녀분과 소통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다그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