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평소에는 눈이 똑바르지만 피곤하거나 멍하게 있을 때, 혹은 근거리/원거리 초점을 맞출 때 한쪽 눈이 밖으로 돌아가는 간헐적 외사시 또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뇌에서 눈을 똑바로 유지하려는 힘이 부족해질 때 눈이 틀어지는 사위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옆으로 비스듬히 볼 때 눈이 코쪽으로 과하게 쏠려 뒤쪽 흰자가 많이 보이는 현상은 하사근 과항진이나 내사시 계열의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느낌만으로는 수술을 할 순 없고, 사시각 검사 수치가 기준치 이상(보통 15~20 프리즘 이상)으로 나와야 하며, 환자가 느끼는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임)나 심미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사시 각도가 작다면 프리즘 안경 처방이나 시기능 훈련으로 눈의 힘을 길러주는 치료를 먼저 시도하기도 합니다.
검사를 받은 지 몇 년 지났다면 대학병원 또는 사지 전문 안과 병원을 방문하여 사시 세부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하고, 검사할 때 억지로 힘을 주어 초점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평소처럼 힘을 뺀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사시각 측정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