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야근이 너무 잦아 심신이 지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적지 않은 30대 후반 나이에 작년 말 한국으로 돌아와 공백기가 길어질까 두려운 마음에 1년 계약직으로 외국계기업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보니 업무가 전혀 체계화되지 않고 메뉴얼 잡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회사 내 새로운 시스템까지 도입 되어 프로그램 이슈가 많아 6개월째 야근을 하고 있는데 토,일 중 하루도 꼬박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워라밸은 커녕 잠을 잘때도 일하는 꿈을 꾸고 점점 지쳐갑니다. 오늘도 11시가 넘어 회사를 나오면서 이 일을 계속하는게 맞는지 자꾸 생각이 많아집니다. 1년만 버티자 마음을 추스르고 아침에 출근하면 또 메일 폭탄에 짜증만 늘고 있어 정신적으로도 너무 피폐해지는 느낌이에요. 가족들과 상의해보면 1년은 일해야 그나마 경력으로 인정된다고 버티라는데 남은 기간을 버티는 게 맞는걸까요? 몇시간 후에 또 출근을 해야하는데 생각이 많아져 잠이 안 오네요. 다른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스트레스 해소를 하시는지, 저와 같은 상황으로 지속적인 야근하시는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