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투명한 수포가 소수 존재하는 형태이며, 주변 홍반이나 군집성 배열이 뚜렷하지 않아 전형적인 생식기 헤르페스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르페스는 여러 개의 작은 수포가 모여 나타나고, 따끔거림이나 통증 같은 전구증상 이후 수포가 터지면서 얕은 궤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단일 또는 소수의 수포이고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는 비전형적입니다.
오히려 성관계 시 마찰이나 미세 외상으로 인한 표피 손상, 단순 수포, 초기 모낭염 또는 피지선 변화와 같은 양성 병변 가능성이 더 고려됩니다. 특히 최근 자극이나 마찰이 있었다면 외상성 변화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아시클로버 연고 사용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진단적 의미는 제한적입니다. 향후 경과가 중요하며, 2일에서 3일 사이 수포가 터지며 통증성 궤양으로 진행하거나 병변이 늘어나면 헤르페스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5일에서 7일 내 자연적으로 호전되면 비헤르페스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진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변에서 시행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PCR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증상이 진행되거나 반복될 경우 검사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