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마다 쌍살벌이 와요 이게 무슨일일까요
저희집은 14층 꼭대기고 바로 위에가 옥상입니다. 작년 가을에 창문 밖으로 뭐가 엄청 날아다니길래 확인해봤더니 쌍살벌이더라고요
당시 개체수는 20마리는 족히 넘어보였고 관리사무실 측에서는 옥상 확인해봤는데 말벌집같은건 안보였다. 라고 해서 겨울되니까 애들이 또 사라지기도해서 그냥 살고있었는데 이번 가을 초가 되니까 또 다시 왔더라고요 이번에는 몸집도 작길래 새끼인가? 싶었습니다. 직원이랑 옥상 같이 올라가봤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벌집같은건 없었고. 애들이 그냥 횡보하듯이 날아다니기만하더라고요 이번에도 개체 수는 20마리는 넘어보였어요. 콘크리트 틈 안에 벌집을 지었다기에는 들락날락하는 모습도 안보여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소방서도 벌집을 제거는 하지만 찾아주지는 않는다하고.
관리사무소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고.
벌도 안방으로 들어온적있는데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얘네가 왜 자꾸 가을만 되면 오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귀하의 거주지에서 가을마다 쌍살벌이 나타나는 현상은 이들 벌의 계절적 행동 양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쌍살벌은 특히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데, 이 시기에는 영양 공급원을 확보하고 적절한 번식 장소를 위한 벌들의 활동이 증가합니다.
질문자님의 주거지가 고층으로, 옥상에 접근하기 쉬운 구조라면, 이는 벌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벌들은 번식과 겨울을 대비하는 둥지를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장소를 선호합니다. 또한, 고층 건물은 지상보다 바람이 적고, 태양 노출이 더 많기 때문에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는 벌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또는, 집 근처에 충분한 먹이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벌들은 특히 단백질과 당분을 제공할 수 있는 꽃가루와 꿀이 충부한 꽃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가을철은 이러한 자원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며, 이는 벌들을 유인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쌍살벌의 경우 일반적으로 둥지를 지상이 아닌 곳에 설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흔히 나무의 구멍이나 지붕 밑과 같은 보호된 장소에서 둥지를 만듭니다. 귀하의 거주지 옥상이나 고층 구조는 이러한 벌들에게 안전한 둥지 위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매년 가을마다 반복적으로 이곳을 찾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벌들의 반복적인 출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해충 관리 서비스를 고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벌들의 행동 패턴과 둥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쌍살벌은 둥지를 종모양으로 짓는데 콘크리트 틈이나 작은 틈 보다는 건물의 외벽 혹은 기둥, 처마 아래등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비바람이 잘 들지 않는 창틀 아래나 실외기 아래(혹은 파이프) 등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봄부터 집을 짓고 수를 늘리며 가을이 되면 여왕벌은 죽지만 그 이후에 일벌들도 알을 낳을 수 있어 개체수가 일정기간 더 늘어납니다. 그리고 암벌과 숫벌이 짝짓기를 진행하며 이 암벌들이 겨울잠을 잔 후 다시 봄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전의 집은 다시 쓰지는 않지만 집을 지었던 자리가 비바람을 피하기 적당한 장소라면 부근에 다시 새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쌍살벌이 가을에 자주 보이는 것은 이 시기가 벌들이 먹이를 찾아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둥지가 붕괴하면서 벌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거나 먹이 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4층 옥상 근처는 바람이 잘 통하고 비교적 안전한 공간으로 벌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일 수 있습니다. 벌들이 둥지를 짓지 않더라도 주변을 배회할 수 있으며, 단순히 탐색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벌퇴치제를 뿌려 벌의 접근을 막거나, 전문 해충 방제 업체에 의뢰해 주변의 벌 출몰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쌍살벌은 가을이 되면 먹이를 먹는데 집중하고, 또 새로운 벌집을 짓기 위해 활동이 매우 활발해집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을 찾아다니는데, 아파트 주변에도 곤충이 많아서 쌍살벌들이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 옥상층이라 하셨는데 만일 옥상에 화단 등이 조성되어 있다면 14층 정도야 쉽게 비행이 가능한 높이입니다.
또 쌍살벌은 콘크리트 틈이나 건물 외벽, 옥상의 작은 틈새 등 다양한 곳에 벌집을 짓습니다. 14층이라 나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고 쌍살벌은 벌집을 자주 옮기거나 여러 곳에 작은 벌집을 나누어 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벌집의 규모가 작아서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것을 콕 찍어 말씀드리기엔 쉽지 않지만, 말씀하신 사항으로는 14층 옥상에 화단이 조성되었다면 그 주변으로 작은 벌집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