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싫어하는 아이,식습관 괜찮을까요?
무조건 집에서 만든 밥, 집밥의 담백한 맛을 좋아하다 보니, 외식을 하게 되면 되려 힘든 상황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아이로 인해서 여행이나 외식 이슈가 있을 경우 힘든데, 이런 경우에도 식습관 형성에 문제는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집밥을 선호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은 기본적인 식습관 형성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다만 외식이나 낯선 음식에 대한 적응력이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다양한 식재료나 조리법을 조금씩 시도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런 접근을 통해 아이가 건강한 입맛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아이에게 자극적인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는게 좋은 측면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인스턴트 음식, 첨가물이 많은 외식메뉴를 거부하고, 담백한 자연식 맛을 좋아한다면 미각 발달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특정 음식, 식당, 그런 환경에 대한 회피가 심해지면, 사회적 식사 상황(학교, 급식, 여행, 외식장소)에서 불편을 느낄 수 있어서 점진적으로 그런 낯선 음식에도 반복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예로 집밥에 외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를 살짝 섞어보거나(허브, 서양, 동남아 식재료.. 다양하게) 익숙한 재료로 만든 외식 메뉴를 선택하는등 계단을 하나씩 밟아 나가 다양성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권장드려요.
식습관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적응력 측면에서는 경험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인트는 자극적인 음식을 강제로 먹이기보다 아이가 안정감을 갖출 때 서서히 그런 음식을 하나씩 시도하며 순응하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