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말씀하신 변 상태는 장염 회복기의 정상 범주에 비교적 가까워 보입니다. 변 형태가 유지되고 설사가 멈췄다면 장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닦을 때 약간 노랗게 묻어나는 정도는 장염 이후 담즙이나 장 통과 속도 변화 때문에 나타날 수 있어, 그 자체만으로 큰 이상으로 보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직 장 점막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현재처럼 미역국이나 맑은 된장국 같은 부드러운 일반식을 먹는 단계는 적절해 보이지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갑자기 먹으면 다시 복통이나 설사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설사가 멈춘 뒤 2일에서 3일 정도 지나고 일반식을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으면 식단을 천천히 넓혀갑니다. 고기 자체는 비교적 빨리 먹을 수 있지만, 햄버거·튀김·크림소스·라면처럼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장에 부담이 커서 며칠 정도 더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태라면 우선은 기름기 적은 고기나 담백한 반찬부터 늘려보시고, 햄버거나 라면은 일반식을 문제없이 먹는 상태가 2일에서 3일 정도 더 유지된 뒤 소량으로 시도하는 편이 안전해 보입니다. 만약 다시 복통, 묽은 변, 속 울렁거림이 생긴다면 아직 장 회복이 덜 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