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리털은 흰털이 없는데 머리만 흰털이 생기는 것인가요?
우리 몸에 머리, 콧털, 겨드랑이 등에 털이 있는데 다리털은 아무리 나이가 많다 하더라도 흰털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머리털은 40대만 넘어가도 흰털이 많은 분들이 있잖아요? 생물학적으로 왜 흰털은 머리 부분에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머리카락에서 흰털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현상과 다리털 등 다른 부위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머리카락의 흰털 발생은 주로 멜라닌 생성 세포인 멜라노사이트(melanocytes)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깊습니다. 멜라노사이트는 피부와 모발에 색소를 제공하는 세포로, 나이가 들면서 이 세포들의 멜라닌 생성 능력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감소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머리카락은 성장 주기가 길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멜라노사이트의 활동 변화가 머리카락의 색에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다리털과 같은 몸의 다른 부위의 털은 성장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고, 휴지기가 길어 같은 기간 동안 덜 자라며, 멜라닌 세포의 변화가 외관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의 멜라노사이트는 활동성이 다리나 다른 부위의 멜라노사이트보다 초기에 감소하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두피와 머리카락에 대한 화학적 노출(염색, 퍼머넌트 등)이나 자외선 노출과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멜라노사이트의 손상을 촉진하여 흰 머리카락이 더 일찍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나 Aging Research Reviews 와 같은 저널을 추천드립니다. 생물학적 노화 과정 및 멜라닌 생성 과정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나 모발 및 피부의 색소 변화오 ㅏ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들이 망라 되어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우리몸에서 흰털이 나는 이유는 털을 만드는 모낭에서 멜라닌 세포가 만들어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부위의 털에서도 흰털이 만들어 질수 있습니다.
단지 머리카락보다 밀도나 양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흰털이 덜 만들어 지는것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털은 성장 주기, 굵기, 색깔 등의 차이가 있는데, 특히 성장 주기에 따라서 말씀하신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머리카락은 다른 털에 비해 성장기가 길고 퇴행기가 짧아 오랫동안 자라납니다. 반면, 다리털을 비롯한 다른 부위의 털은 성장기가 짧고 퇴행기가 길어 머리카락보다 짧게 자랍니다.
특히 흰머리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데 머리카락은 다른 털보다 멜라닌 세포의 수가 많고 성장 주기가 길어 그 기간동안 활동성이 높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성장 주기와도 관련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멜라닌 세포의 기능 저하가 다른 털보다 머리카락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 흰머리가 머리에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 다리털은 머리카락에 비해 멜라닌 세포의 수가 적고 활동성도 낮습니다. 따라서 노화가 진행되어도 멜라닌 세포의 기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아 흰털이 잘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팔다리와같은 부위의 털의 수명은 약2~4개월정도이고
머리카락은 2~6년정도의 수명을갖습니다.
그래서 수명이 짧은 팔다리털은 흰색이보이기도전에 자연적으로떨어져나오고
머리카락은 오랜시간 머리에 머무르며 잘 보이게됩니다.
다리털에는 흰털이 잘 생기지 않는 이유는 모발의 성장 주기 및 멜라닌 생성과 관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3~7년의 성장기를 거쳐 탈락하지만, 다리털은 성장기가 더 짧고 퇴행기와 휴지기가 더 길어 흰머리가 될 때까지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멜라닌 세포의 분포나 기능 차이도 흰머리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