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이마도 유전이 될 수 있나요?!!
남편의 M자 이마가 심한 상황인데, 이게 아이들에게도 유전이 될 수 있나요? 아이가 6세인데, 이마에 머리 숯이 없긴 합니다만, 이게 유전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수도 있는건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M자 이마는 주로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며,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의 M자 이마가 심한 상황이라면, 아이에게도 이런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M자 이마를 포함한 탈모가 부모에게서 자식에게 전달될 수 있는 이유는, 머리카락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가 6세인데 이마 부위에 머리 숱이 적다면, 꼭 탈모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머리카락의 분포나 두께가 성인과 다를 수 있으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앞으로 더 두드러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평소 아이의 머리카락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필요할 경우 탈모에 대한 예방적인 조치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두피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M자 이마(이마라인이 M자 형태로 들어간 모양)는 상당한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특성입니다. 특히 아버지 쪽의 이마 라인, 탈모 패턴, 모발 밀도 등은 자녀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유전은 단일 유전자가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엄마 쪽 유전, 전체적인 건강 상태, 환경요인 등도 함께 영향을 미치죠
6세 아이의 경우 아직 이마 라인이 최종적으로 자리잡지 않았고, 숱이 다소 없어 보이더라도 그건 나이와 발달 상태에 따른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마선은 자라면서 변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앞쪽 머리숱이 적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족력이 강하고, 양쪽 모두 M자 이마나 탈모 이력이 있다면 추후 이마 라인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는 있습니다.
너무 조기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건강한 두피 습관과 영양 섭취는 어린 나이부터 챙겨주는 게 좋아요. 머리를 너무 세게 묶거나 잦은 자극을 피하고, 성장기에는 단백질, 비오틴, 철분 등을 골고루 섭취하게 해 주세요.
이후 사춘기 무렵이 되면 모발 패턴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