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등학생 나잇대의 우울증인 동생이나 딸을 가진 분 계시나요?

동생이 고등학교2학년인데… 우울증은 중학교때부터 있었습니다.

집에 어머니가 동생을 압박하고 의심하고 여러모로 기댈 수 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성인인 제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엄마처럼…까지는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 채워주려고 노력해왔어요…

저의 노력이 무색하게 어머니의 집착과 의심은 심해졌고 어머니는 동생에게 집에서 옷 좀 편하게 입고 휴대폰 본다는 이유로 “너의 몸을 찍어 다른사람에게 올리는것이아니냐”라며 망상에 가까운 말을 하며 동생을 몰아붙였어요…

어머니는 저에게도 좋은 어머니는 아니었습니다. 학교다니며 바쁜 저에게 매주 집의 대청소를 시키며 외출하셨고, 요리를 해주는 것도 달에 손에 꼽을정도였어요. 그래놓고 저에게 항상 “너는 나를 어머니로써 존중하지않는다”라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몸을 찍어서 올리는게 아니냐니… 그런 말을 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잖아요… 어떻게 자기 딸을 그런식으로 의심할 수 있는지… 저도 너무 화가났고 동생도 어머니에게 등을 돌렸어요.

동생은 이미 지쳐있었고 자해도 하고…술과 담배에도 손을 댈 정도로 상태가 안좋아졌어요… 자신이 비행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우는 일도 많지만 끊기 힘들어하는 상태에요…

친구들이 담배피는걸 아는 것 같다고… 그래서 친구들이 왕따시키는 것 같다고 학교가기 싫다고 매일 힘들어하구요…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제가 받아본 경험이 있어 동생에게 권유해보았지만 이미 한 번 갔을 때 무시당한 경험때문에 다시 도전하기 힘들어해요… 이번에 어찌저찌 설득해서 상담이라도 받아보기로 했는데 아버지께 부담이 될까봐 비싼 상담은 또 안받으려고 하네요…

얘를 어쩌면 좋을까요… 매일 사랑한다고 해주고 챙겨줘도 그때뿐이고 다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또 사회에 나가면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있을텐데 너무 걱정이되구요… 혹시 비슷한 연령대 동생이나 딸, 아니면 본인도 좋아요.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다면 공유부탁드려요. 전문가분도 당연 환영이구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럴땐 글쓴이분께서 어머니와 동생을 최대한 분리시켜주셔야해요 결국 동생분의 마음의 힘듦은 어머니로 인해 생긴거고 어머니로 인해 커지고 있어요 그걸 인지하고 그냥 넘기실 수 있는 글쓴이 분께서 동생을 위해서 최대한 분리를 시킨후 동생분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세상에는 믿을 어른이 더 많고 아이를 보호해주고 아껴줄 수 있는 어른이 더 많다는걸 알려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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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가족과 분리해도 우울증은 쉽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현실적 팩트..본인이 그 병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한

    주의사람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고 에고..조카가 중학교때부터 성인될때까지 정신과 다녔는데 결국에는 뭐가 바빴는지 먼저 여행을 떠났습니다..가족도 노력해야되지만 부디 본인이 헤쳐나오시길 바랄뿐입니다.힘내시고..힘내시고..힘내세여!!!

  • 아이고.... 정말 힘든 시절을 보내셨네요.... 

    어릴적 부모님들이 사랑을 오해하게 할 때가 있는거 같아요. 

    부모님은 어떤 것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표현의 방식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오해하지 않게 사랑을 해주셨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으셨을거 같어요

  •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가 있으면 함께 분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학교를 다니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머니와 분리해서 사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어딜 가든 요즘은 최저시급이 만원이기 때문에 월세를 낸다거나 하는 것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증금도 50만원이나 100만원 정도면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작더라도 빨리 분리하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