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작은 혈성 수포(피가 섞인 물집) 또는 마찰·자극 후 생긴 표재성 상처 가능성이 먼저 보입니다. 전형적인 한포진은 보통 손가락 옆이나 손바닥에 아주 작은 투명 수포들이 여러 개 모여 생기고 가려움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현재 사진은 단일 병변이고 붉은 점처럼 국소적으로 보여 조금 양상이 다릅니다.
손톱이나 물건에 미세하게 긁히거나, 자는 동안 압박·마찰이 있었거나, 네일 파츠 자극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재 크기가 작고 주변 붓기·고름· 심한 통증이 없다면 우선은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억지로 터뜨리거나 뜯지 말고, 물과 비누로 가볍게 씻은 뒤 바세린이나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면서 경과를 보시면 됩니다. 다만 며칠 사이 크기가 커지거나, 물집이 여러 개로 번지거나, 욱신거림·열감·고름이 생기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특히 손가락 끝 통증이 심하면서 군집 수포 형태로 변하면 헤르페스성 병변 감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