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증상을 보면 눈꺼풀 가장자리와 아래쪽에 국소적으로 붓고 작은 구진들이 모여 있으며 가려움·쓰라림이 동반된 상태입니다. 양상상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접촉성 피부염 또는 알레르기성 눈꺼풀염입니다. 화장품, 선크림, 세안제, 헤어제품, 손으로 눈을 만지는 습관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눈이 시린 느낌은 각막 자극 또는 눈물막 불안정에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별로는 초기 다래끼나 모낭염도 고려할 수 있으나, 이 경우는 국소적인 통증과 단일 병변이 더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처럼 여러 개가 모여 있고 가려움이 주증상이면 알레르기성 반응 쪽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우선 자극원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사용한 화장품, 세안제, 선크림, 헤어제품을 일시 중단하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을 피하십시오. 냉찜질을 하루 여러 번 5분에서 10분 정도 시행하면 부기와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인공눈물은 하루 여러 번 사용해 눈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불편하면 경구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눈꺼풀은 피부가 얇아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안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2일에서 3일 내 호전이 없거나 점점 붓기가 심해지는 경우, 통증이 증가하거나 고름·노란 딱지가 생기는 경우, 시야 흐림이나 심한 눈부심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알레르기성 눈꺼풀염 가능성이 높고 우선 자극 차단과 냉찜질, 인공눈물로 경과 관찰이 적절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