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새벽 1시부터 물단식을 했었는데요
저 새벽 1시부터 물단식을 했었는데요 진짜 못 하겠어요 ㅠㅠ 계속 자꾸 토할 것 같아요 ㅠㅠ 머리가 아프진 않아요 근데 제가 다낭성도 있고 살이 많이 쪄서 혈당이 걱정되거든요 건강한 사람도 혈당이 잠깐 오를수 있나요...?? ㅠㅠ 그래서 당뇨 생길까봐 너무 걱정돼서 물단식을 했었는데 배는 안 고픈데 너무 토할 것 같아요 ㅠㅠ 근데 밥 먹기가 싫어요 ㅠㅠ 그냥 평생 물단식 하면서 살아야 될까요? ㅠㅠ 그리고 사실 물도 거의 안 마셔서 소변 색깔이 진해졌어요 ㅠㅠ 그냥 너무 죽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물단식은 체중 감량을 위한 극단적인 방법으로,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롭고 체내 영양 불균형과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지속적인 구역질과 소변 색 변화는 탈수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몸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예방을 위해 물단식 같은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혈당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식사나 스트레스, 단식 상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동이 즉시 당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관련된 대사 문제가 걱정된다면, 단식을 지속하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 방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단식을 중단하고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소량씩 섭취하며,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감이나 자살 충동 같은 감정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 건강은 급격한 변화보다 꾸준하고 올바른 습관을 통해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