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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대마왕 구의 증명, 고래 다 호인 사람입니다. 다음 책 모 읽을까요

호불호 대마왕 구의 증명, 고래 다 호인 사람입니다. 다음 책 모 읽을까요? 역겹고 당혹스러운 내용 뒤에 숨겨진 그 책만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노르웨이숲, 채식주의자는 이미 집에 있어서(읽을 예정) 비슷한 류의 소설 추천해 주세요. 아 그리고 정보라 작가님도 좋아해서 이미 다 읽었습니다! 그 외 소설로 추천 부탁드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구의 증명을 엄청 좋아해서 최진영 작가님 팬인데요! 최진영 작가님의 ‘단 한 사람’이라는 책도 재밌습니당 그리고 김애란 작가님의 ‘비행운’이랑 정대건 작가님의 ‘급류’도 호불호 엄청 갈리는 책인데 저는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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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취향이 꽤 분명하시네요. “불편하고 찝찝한데 끝까지 끌고 가면 뭔가 남는 소설” 라인 좋아하시는 거라서, 비슷한 결로 잘 맞는 작품들만 추려볼게요.

    먼저 가장 잘 맞을 확률 높은 건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같은 류보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는 내게 무해한 사람 계열의 단편집들이에요. 인간 관계의 불편함이나 감정의 찝찝함을 아주 조용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구의 증명” 좋아하면 잘 맞는 편입니다.

    좀 더 강하게 가면 아몬드는 감정 결핍이라는 설정 때문에 초반엔 건조한데, 인간 사회의 이상함이 계속 드러나면서 묘하게 불편해지는 타입이라 꽤 잘 맞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미 좋아하실 확률도 있지만, 더 정석적으로는 종의 기원 쪽도 결이 비슷합니다. 인간 관계를 감정적으로 깨뜨리면서 “이게 맞나?” 싶은 불쾌감을 끝까지 끌고 가는 구조라서요.

    조금 더 문학적으로 깊게 가면 채식주의자 이후 라인으로 이어지는 한강 작품들도 결국 같은 계열이고, 특히 “정상성 붕괴”를 좋아하면 잘 맞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취향은 “불편함 → 해석 → 여운” 구조를 좋아하는 거라서, 감정적으로 편한 책보다는 끝까지 읽고 나서 찝찝하게 오래 남는 작품들이 계속 잘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