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60이 넘어도 전혀 염색을 안하는 사람도 있던데, 얼굴은 노화하던데 머리카락은 왜 검게 유지되는 걸까요?

흰머리가 생기는 것도 노화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얼굴은 주름이 자글거리는데 유독 머리숱도 많고 염색을 안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8세부터 염색을 했는데 머리가 희게 되는 것은 색소의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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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당히 부러운 유전적 축복 덕분입니다.

    우리 몸은 피부 노화인 주름과 모근 노화인 흰머리를 담당하는 유전적 경로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얼굴은 노화했더라도 머리카락 색소는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모낭 속 멜라닌 세포의 생존력입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죽게 되지만, 타고난 유전자가 강한 분들은 이 세포가 70~80세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가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효소가 유독 많은 체질일 가능성도 큽니다.

    결론적으로 피부는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노화되더라도, 두피 속 모근은 강한 유전자 덕분에 젊음을 유지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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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흰머리는 주로 모낭의 멜라닌 세포 감소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머리카락 색은 멜라닌 색소가 모발 형성 과정에서 공급되어 결정됩니다

    나이가 들면 모낭에 있는 멜라닌 줄기세포가 점차 감소하거나 기능이 약해져 색소 공급이 줄고 백색 모발이 나타나요

    하지만 사람마다 유전적 차이가 커서 멜라닌 세포 소실 속도가 다릅니다

    일부느 60-70대까지 색소 세포가 유지되어 머리가 검게 남을 수 있어요

    또한 산화 스트레스나 흡연, 영양 상태 및 스트레스도 세포손실 속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얼굴 주름과 머리 색은 노화 메커니즘이 다르기에 얼굴은 노화해도 머리색은 오래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290285/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 색은 모낭의 멜라닌세포가 만드는 멜라닌 양에의해 결정되고, 유전적으로 이 세포의 소모속도가 느린 사람은 60세 이후에도 흑발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노화나 산화 스트레스로 멜라닌세포가 감소하면 색소생산이 중단되고, 흰머리가 생기는데, 이는 피부 주름과 달리 개인별 유전자, 모낭 줄기세포 유지는 차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모발의 색상은 모낭 속에 위치한 멜라노사이트 세포가 생성하는 멜라닌 색소의 종류와 양에 의해 결정되며 세포의 활성도가 유지될 경우 고령에도 검은 머리카락이 지속됩니다. 노화 과정에서 유전적 요인이나 줄기세포의 생존력 차이에 따라 특정 개인은 색소 공급 체계가 일반적인 시기보다 늦게 퇴화하거나 왕성하게 유지되어 얼굴의 피부 노화와 별개로 모발 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서른여덟 살부터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모근의 색소 생성 기능이 조기에 감퇴하거나 활성 산소로 인해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생리적 현상으로 개인마다 다른 유전자 지도의 발현 결과입니다. 따라서 머리숱이 많고 검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해당 부위의 세포 복구 능력이 뛰어나거나 색소 감소를 억제하는 유전적 특혜를 입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