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 그는 어떤 인물인가.
안녕하십니까.
연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았던 중국의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 .
그는 어떤 인물인가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주원장은 명나라 태조(홍무제)입니다. 그는 1328년 안휘성 평양현의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먹고 살기 어려워 10세 후반에 황각사에서 승려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는 20대 초반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곽자흥의 휘에에서 활약하고 곽자흥의 양녀 마씨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는 곽자흥이 죽고 부대가 분열되자 독자적으로 군대를 모아 세력을 키워 난징을 점령하고 오왕으로 불렸으며, 1368년 스스로 황제로 즉위하여 명을 건국하였습니다.
태조 홍무제(주원장)는 몽골을 북쪽으로 몰아내고 중원을 지배하였습니다. 그는 민중 교화를 위해 육유 를 반포하였으며, 각지에 학교를 세우고 과거제를 정비하였습니다. 또한 토지 대장(어린도책 )과 조세 대장 겸 호적 대장(부역황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금과 요역을 징수하였으며, 관리의 수탈을 줄이고자 농민이 직접 조세 징수와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이갑제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는 승상(재상)을 폐지하고 중앙 정부(6부)를 직접 통솔함으로써 모든 정보와 권력이 황제에게 집중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늘어난 황제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황제의 비서·고문 역할을 하는 대학사를 두기도 했습니다. 홍무제는 몽골을 방어하기 위해 북방에 자식들을 배치하였고, 동남 연안 지방에는 해금 정책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홍무제는 콤플렉스로 공신들과 장군들을 많이 숙청하고, 공포정치와 폭정을 펼쳤습니다. 예를들어 자신의 권위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인든 제거했는데 자식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