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있는 노견 넥카라를 못씌우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말 한심하지만 어릴때 교육을 제대로 안시켜 개가 14살 노견인데도 입질을 합니다. 평소에는 안하는데 입마개나 넥카라를 씌우려고 하면 엄청 으르렁댑니다... 문제는 강아지 피부에 약을 발라야 하는데 넥카라를 못씌우고 있습니다.. 개물림방지 장갑까지 끼고 시도했는데 으르렁대고 넥카라를 무는 모습을 보니 겁이 나서 더이상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안정제라도 먹여서 기운 없을 때 넥카라를 씌우려는데 괜찮을까요.... 아니면 진짜 억지로라도 제압해서 넥카라를 씌우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넥카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패브릭이나 도넛형 넥카라를 대신 사용하시는 방법도 있고 진정제도 당연히 필요하면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의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송주 수의사입니다.
안정제를 먹여 넥카라를 씌우기 이전에 먼저 다른 한분이 앞다리나 몸을 잡아주시고, 보호자분이 넥카라를 잠구는 부분이 뒤로 가도록 하게 해서 씌우기를 시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을 먼저 시도 해보시고 어려우시면 병원을 방문하여 시도해보시는 것도 추천됩니다. 감사합니다.
억지 제압이나 진정제 투여는 신뢰 관계를 해치거나 건강에 위험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넥카라를 보면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탈감작 훈련을 통해 천천히 적응시키고, 간식 섭취가 가능한 부드러운 입마개를 병행해 약 바를 때 입질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훈련이 여의치 않다면, 보호자 혼자보다 동물병원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