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25개월 아기가 음식을 거부해서 영양실조가 올까 염려되시는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현재 아기의 식욕 부진은 말씀하긴 가래 기침과 구강 내 불편함이 복합적인 원인일 확률이 상당히 높답니다. 소아청소년과 학회와 전문의 지침을 보면 25개월 무렵은 유치 중에 가장 안쪽의 두 번째 어금니가 나는 시기로 심한 이앓이를 동반하기 쉽답니다. 잇몸이 붓고 가려워서 입안을 자꾸 만지게 되면서, 여기에 가래와 기침으로 목넘김까지 불편해지면 일시적으로 식욕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단기간 식사량 감소로 당장 영양실조가 발생하지는 않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아기가 다시 잘 먹게 돕는 방법을 몇 가지 제안드리겠습니다.
1 ) 음식의 식감과 온도 조절이 꼭 필요합니다. 씹기 힘든 밥보다는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고구마 퓨레, 연두부, 시원하게 식힌 죽, 요거트를 제공해서 잇몸의 열감, 통증을 완화해 주시길 바랄게요.
2 ) 탈수 예방과 가래 배출을 돕기 위해서 미지근한 보리차, 맑은 물을 수시로 조금씩 먹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 억지로 먹이려 하시면 식사 자체에 강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어요. 되도록 아기가 원하는 양만 먹이시되 식사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심리적인 접근도 필요하겠습니다.
만약 이앓이 통증이나 감기 증상으로 아기의 수면, 컨디션 저하가 심해진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내원을 해주셔서 정확한 진찰을 받고 해열진통제, 감기약 처방으로 근본적인 불편함을 먼저 가라앉혀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선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