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수탁서비스 진출이 미칠 영향이 무엇일까요?
국민은행이 디지털 자산 수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권이 수탁서비스를 시작하는 첫 사례가 될 듯한데요
이로 인해서 무슨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알 수 있을까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6120294g
일단 위의 뉴스 기사에서 국민은행 측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진출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아톰릭스랩과 암호화폐 자산 보호를 위한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이고 기술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도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업 진출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로 첫째, 은행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공하기에 적합하며 현재 은행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나 사업 영역을 크게 벗어 나지 않는 서비스가 커스터디 서비스라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은행 전산망을 운영하며 쌓은 보안 기술 노하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시킨다면 기술적으로 큰 무리가 없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셋째, 처음에는 암호화폐를 수탁받아 보관, 관리하는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점점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개발과 출시, 판매, 운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이익이 창출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ETF가 통과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가 증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때 국내 대형 은행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내에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소폭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커스터디 서비스가 개인 고객에게 먼저 제공되기 보다는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료를 부담할 수 있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먼저 제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서비스 이용료 수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