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타타는 이탈리아식 계란찜(또는 오픈 오믈렛)으로,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털어 넣기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야채 수분은 짜서 버리는 게 아니라, 팬에서 볶아 날려버려야 합니다.
프리타타에는 물이나 육수가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동전 육수를 녹여서 쓰기보다는 가루로 부셔셔 '조미료(시즈닝)'처럼 쓰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채수, 멸치, 사골 등 아무거나 잘 어울립니다.)
-야채 수분은 "볶아서" 날리기
시금치, 양파, 버섯, 호박, 토마토 등 프리타타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야채는 수분이 많습니다. 이걸 날리지 않고 계란물을 부으면 물이 흥건해져서 식감이 질척해집니다.
계란물을 붓기 전에 팬에 기름(또는 버터)을 두르고 야채를 먼저 충분히 볶아줍니다. 볶으면서 수분을 증발시키고 야채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과정입니다. (시금치 같은 경우 데쳐서 짤 수도 있지만, 그냥 생으로 볶아서 숨을 죽이고 수분을 날리는 게 훨씬 편하고 맛있습니다.)
-동전 육수는 "가루"로 활용하기
프리타타는 계란과 약간의 우유(또는 생크림)로만 농도를 잡습니다. 여기에 물을 타서 동전 육수를 우려 넣으면 계란물이 너무 묽어집니다.
동전 육수 1/2개나 1개를 칼등으로 부수어 고운 가루로 만드세요. 그리고 계란물에 소금 대신 섞어줍니다.
프리타타는 치즈, 베이컨 등과 잘 어울려서 사골/고기 육수 베이스의 동전 육수가 가장 감칠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채수 육수도 좋고, 살짝 짭조름한 감칠맛을 원하시면 멸치/해물 육수도 은근히 잘 어울리니 집에 있는 어떤 것이든 편하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요리 잘 하는 금손이신가봐요
맛있는 프리타타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