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직진만이살길
근친교배는 왜 유전병 발생 확률을 높이나요?
생명과학에서 근친교배의 위험성을 배우는데, 가까운 혈연끼리 자손을 낳으면 왜 열성 유전병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는 건지 그 유전학적 원리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근친교배에서 유전병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가까운 혈연끼리는 같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동일한 열성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열성 유전자의 발현 조건에 있는데요,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물은 하나의 유전자에 대해 부모에게서 각각 하나씩, 두 개의 대립유전자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a, 정상 유전자를 A라고 하면, AA : 정상 / Aa : 보인자(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보통 증상 없음) / aa : 열성 유전병 발현이 됩니다. 일반적인 부부는 서로 혈연관계가 멀기 때문에 같은 희귀 열성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낮으므로, 한쪽이 Aa라 해도 다른 한쪽이 같은 a를 제공할 가능성이 낮아 아이가 aa가 될 확률은 낮습니다.
하지만 형제, 사촌처럼 가까운 친척은 공통 조상에게서 같은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같은 열성 돌연변이를 가질 확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조상이 Aa라는 보인자라고 하면, 그 자손 중 일부는 a 유전자를 물려받는데요, 서로 가까운 친척끼리 결혼하면 두 사람이 같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a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녀에게서 aa 조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입니딘. 즉 근친교배의 문제는 단순히 나쁜 유전자가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집단에 숨어 있던 열성 유전질환 유전자가 겉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친교배가 반복되면 집단 전체에서 유전적 다양성 감소, 열성 질환 증가, 면역 관련 유전자 다양성 감소,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저하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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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유해한 유해한 열성 유전자의 동형접합화 때문입니다.
기봊적으로 사람은 누구나 생존에 치명적인 열성유전자 a를 몇 개씩은 가지고 있긴 하지만 평소에는 정상 우성 유전자A에 가려진 보인자 Aa 상태로 존재하여 겉으로 발현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무작위 결혼에서는 배우자가 나와 똑같은 부위에 유해 유전자를 가졌을 확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하지만 혈연이 가까운 근친 간에는 공통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똑같은 유전자를 공유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가 둘 다 동일한 유해 유전자를 가진 보인자가 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자녀가 부모 양쪽에서 유해 유전자만 물려받아 열성 동형접합 aa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그 결과 가려져 있던 치명적인 유전병이나 신체적 기형이 겉으로 드러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세대를 거듭해 근친교배가 반복되면 집단 전체의 유전적 다양성도 파괴되어 버리죠.
가장 눈에 띄는 사례라면 합스부르크 왕가가 겪은 심한 주걱턱과 높은 영아 사망률이 대표적이죠.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근친끼리는 공통 조상에게서 같은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모두 보인자일 확률이 커지고 ,자녀가 변이 유전자를 양쪽에서 받아 열성 유전병이 발혈될 위험도 증가합니다. 근친 교배 자체가 돌연변이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