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두 무색 용액을 섞으면 왜 갑자기 하얀 앙금이 생기나요?

화학 실험에서 염화나트륨 용액과 질산은 용액을 섞으면 하얀 앙금이 생기는 걸 봤어요. 둘 다 투명한 용액이었는데 섞이자마자 왜 고체가 갑자기 생기는 건지 그 반응 원리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투명한 두 용액을 섞을 때 갑자기 하얀 고체가 생기는 것은 화학에서 앙금 생성 반응이라고 합니다.

    염화나트륨 용액 속에는 나트륨 양이온과 염화 음이온이, 질산은 용액 속에는 은 양이온과 질산 음이온이 각각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녹아 있습니다.

    ​두 용액을 섞으면 이온들이 만나게 되는데, 이때 은 이온과 염화 이온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매우 강합니다. 이 둘은 만나는 순간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염화은이라는 물질을 만듭니다. 결합한 염화은 입자들이 순식간에 수없이 뭉치면서 우리 눈에 보일 정도로 큰 고체 알갱이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하얀 앙금입니다.

    이외에도 석회수에 이산화탄소를 불어 넣으면 뿌옇게 흐려지는데 이 현상도 앙금 생성 반응으로 탄산칼슝이라는 흰색 앙금이 생성되는 반응입니다.

    ​결국 투명했던 용액이 결합력이 강한 특정 이온끼리 만나 물에 녹지 않는 고체로 뭉쳐지면서, 우리 눈에 하얀 앙금이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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