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급성 부비동염으로 의심되어 항생제를 포함한 치료를 시작했고, 4일 후 점액이 맑아지면서 급성 염증 소견은 호전된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알레르기 비염이 남아 있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의 경우 치료 기간은 보통 5일에서 7일까지가 표준 범위이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더라도 일정 기간 항생제를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및 불완전 치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농성 콧물이 있었다는 점에서 세균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방된 기간까지 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다만 현재처럼 맑은 콧물만 남고 전반적인 증상이 거의 소실된 경우에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째, 항생제 치료로 세균 감염이 충분히 조절된 상태일 가능성, 둘째, 애초에 바이러스성 또는 비염이 주된 문제였을 가능성입니다. 이 경우 항생제 추가 복용의 이득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일부 연구에서 제시됩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얼굴 통증, 누르면 아픈 압통, 발열, 농성 콧물 지속 등 명확한 부비동염 증상이 남아 있다면 추가 복용을 권장합니다. 반대로 현재처럼 맑은 콧물만 있고 전신 증상이나 통증이 없다면 항생제 중단을 고려할 여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안전한 접근은 처방된 기간(총 7일 내외)을 마무리하는 것이며, 항생제 부작용이 없고 증상이 초기에 뚜렷했던 경우에는 이 방법이 재발 예방 측면에서 더 보수적입니다. 반면 현재 증상이 거의 소실되었고 항생제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 담당의와 상의하여 중단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자의 중단은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참고 근거로는 미국 감염학회 부비동염 가이드라인과 이비인후과 교과서에서 성인 급성 부비동염 치료 기간을 5일에서 7일까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