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아무 이유 없이 가렵습니다. 병원에서는 원인불명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이유 없이 가렵습니다. 겉보기에는 아무 이상 없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약을 먹었을 때만 멀쩡해지고, 약을 먹지 않고 시일이 흐르면 다시 가려워집니다.
처음 동네 내과에 방문했을 땐 담배를 피워서 그런 거라 하길래 반년간 금연했지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받아 6개월간 복용했습니다.
작은 병원에서 전혀 호전되지 않아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큰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았는데 원인불명이라고 합니다.(집먼지 진드기 알러지만 약하기 나왔습니다)
‘그냥’ 가려운 거라며 약을 처방해주셔서 반년째 또 먹고 있지만, 아직도 나을 기미가 안 보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피부약 이외에 평소 먹는 약으로 저는 정신과에서 렉사프로와 아빌리파이를 꾸준히 복용했고, 그리고 다난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해 야즈정도 간헐적으로 복용했습니다.
연관관계가 있을까 싶어 첨언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알레르기 양상에 대해 이미 검사를 한것 같으나, 모든 알러지원에 대해 검사를 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관련상황이 반복되는것이 있다면, 해당 상황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회피해주는것이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는 증상 조절을 위한것이긴 합니다. 근본적 처치는 아니고요.
의심되는 상황들을 회피해주시고, 건강한생활습관, 증상 발생시 관련 증상에 대해 적극적 처치 권유드립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피부 변화 없이 전신성 소양감(가려움증)이 지속되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로는 일시적 조절만 보이는 상황이라면 피부 질환 외에도 내과적, 정신과적, 약물 유발성 요인까지 폭넓게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말씀하신 렉사프로, 아빌리파이, 야즈의 경우 드물게 피부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특히 렉사프로와 같은 SSRI계열의 약은 일부 환자에서 피부 감각 과민, 만성 소양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흔하지 않으나, 수 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만성 특발성 소양증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외에도 신경계 조절 약물이나 일부 항우울제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원인미상의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우선 약물과의 관련을 확인해야 합니다.
약물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지 담당선생님께 확인을 해보고 가능하다면 중단해보세요
그리고 증상의 변화를 확인해보세요
변화가 없다면 검사는 다 해보셨을테니 알레르기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검사를 해보세요
인스턴트식품 고지방식단 유제품 빵 면 단음식 단음료 과자등은 아예 드시지 말아보세요
집안은 건조하게 유지를 해주시고 침구에서 진드기는 완전하게 박멸해주세요
집안 곳곳을 살펴서 곰팡이가 있으면 제거해주시구요
여기까지 해본 다음 경과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