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관기피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무들이 계속 자라다보면 언젠가 나무가지들이 뻗쳐서 서로 간섭하게 될 것 같은데
실상은 서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수관기피 현상이 벌어집니다.
나무들이 일부러 서로 거리를 두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참 신기한데 이런 현상은 왜 벌어지는 건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민규 과학전문가입니다.
나무들이 성장하면서 상대 나무들이 자라는 방향에는 상대적으로 햇빛이나 바람 등이 덜 영향을 줌에 따라 해당 부위를 피해서 자라는 것으로 추측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명확히 분석된 것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몇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바람이 부는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는 것이며, 두번째로 식물 공동체가 햇빛을 골고루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설, 세번째는 해충을 공유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설, 마지막으로 생장에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라는 설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해당될 수 있지만 아직은 정확히 알지 못하며 이런 가설들로만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뻗쳐 나갈 때, 가지 사이의 간격을 정하는 것은 나무의 세포들의 성장 방향과 성장 속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나무의 유전자와 환경 조건, 영양분 공급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나무는 자라면서 생기는 물리적인 압력에 대응하여 가지를 자연스럽게 배치합니다. 이로 인해 서로 겹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됩니다. 이것은 나무가 광합성을 할 때 태양광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나무들은 서로 경쟁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나무들은 서로 뿌리와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로의 가지와 잎사귀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배치하며, 서로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이러한 경쟁적인 관계에서 서로 다른 나무들은 서로 간격을 두고 성장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수관기피가 일어나는 이유는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못했다. 다만 식물학자들은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놓고 있는데, 우선 식물이 햇빛을 골고루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즉, 빛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숲 환경에서는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햇빛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고, 더 쉽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꼭대기의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부딪혀 서로 마모되면서, 자연적으로 가지치기가 됨에 따른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