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시작 1주 뒤 임신 가능성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작년 10월부터 주기가 40일로 규칙적이었습니다.

8월 17일에 사후피임약 복용했고, 1주 뒤 생리해서 29일만에 생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리를 10월 4일에 했습니다. 42일만에 해서 원래 주기 비슷하게 돌아온 것 같습니다.

이번 생리가 10/8-9일에 끝났고, 11일에 관계를 했는데 체외사정을 하긴 했는데 소량정도 질내사정을 한 것 같습니다.

다음 생리예정일은 11월 13일이고 예상 배란일은 10/31인데 임신 가능성 없을까요?

제가 주기가 규칙적이고 긴 편인데 생리 직후 배란이 될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보통 배란은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약 14일 전에 일어납니다.

    평소 생리 주기가 40-42일 정도로 길고 규칙적이라면, 배란일 역시 생리 시작 후 훨씬 뒤인 26-28일 차쯤(예상하신 10월 30일~31일경) 발생하게 됩니다.

    즉, 10월 4일에 생리를 시작했고 10월 11일에 관계를 가졌다면 생리 시작 8일 차로, 예상 배란일까지 약 20일가량 남은 상태입니다.

    정자가 여성 체내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보통 3일~최대 5일로 10월 11일에 유입된 정자는 길어야 10월 16일 전후로 소멸하므로, 10월 말 배란기까지 살아있어 수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가 21~24일 정도로 매우 짧은 여성의 경우, 생리가 끝나자마자 배란이 되어 임신될 위험이 존재합니다만 평소 주기가 40일 안팎으로 길고 규칙적인 경우, 생리 직후(8일 차)에 급격히 조기 배란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단, 사후피임약 복용 이력이나 심한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배란 불순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이 불규칙해지더라도 생리 시작 8일 만에 배란이 앞당겨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한 10월 4일에 시작한 출혈이 진짜 생리가 맞다면 조기 배란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만약 생리가 아닌 부정출혈이었을 경우에는 배란일 계산에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걱정이 크다면, 관계일(10/11)로부터 2주 뒤인 10월 25일 이후에 얼리 임신테스트기나 일반 임신테스트기로 아침 첫 오줌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하며, 이때 '음성'이 나오면 확실하게 안심하셔도 됩니다.

    체외사정이나 쿠퍼액, 소량의 질내 유입은 임신 위험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계획에 없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콘돔을 착용하는 정석적인 피임법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