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이 한창이던데 우리나라 음식 수출 타격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멕시코에 관세를 또 다시 예고했다는 뉴스를 보다보니 요새 해외 SNS에서도 인기있다는 K-푸드 수출에도 타격이 갈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김치나 라면을 좋아하는 제가 해외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인기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괜히 뿌듯함을 느꼈는데요 이번 관세 전쟁이 우리나라 음식 수출에 어떤 타격을 줄지 또 기업들이 현지 생산이나 다른 시장 개척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비자로서 국내 가격 상승을 대비한 방법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관세가 올라가면 수출은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김치, 라면 같은 가공식품은 단가가 크지 않다 보니, 몇 퍼센트만 관세가 더 붙어도 현지 유통업체나 소비자 입장에선 꺼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현장에서는 ‘현지 공장 설립이나 ‘제3국 우회 생산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남아에서 만들어서 미국에 보내는 식으로요. 또 원산지 기준을 잘 활용하면 일부 FTA 국가에는 면세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인상이 걱정된다면, 국산 브랜드 중에서도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쪽이나, 온라인 직구 채널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생기지만, 장기적으론 브랜드력이 있는 상품은 견디는 편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여러가지의견이 분분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상호관세가 25%이며 추후에 감소를 통하여 10~25%로 관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때,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소매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으며, 약 10~20%의 상승은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사실 음식 자체는 가격이 높지 않기에 이정도 상승은 충분히 용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자체가 어려워진다면 사실상 매출감소가 필연적이기에 명확하게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