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준연 전문가입니다
고음을 낼 때 목이 아프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것은 “음역의 한계”보다도 잘못된 힘의 사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음을 낼 때 목으로 밀어 올리려 하는데, 실제로 좋은 고음은 목의 힘이 아니라 호흡과 공명, 성대의 균형으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자신의 자연 음역보다 높은 음을 억지로 오래 반복하면 성대 주변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면서 통증, 쉰 목소리,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성대 결절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음역이 낮은 사람이라고 해서 절대 고음을 못 내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높은 음을 내는 방식”입니다. 저음형 목소리도 믹스보이스, 두성 공명, 호흡 지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고음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들도 처음부터 높은 음이 편했던 것은 아닙니다.
연습할 때는
* 큰 소리로 밀지 말기
* 목 앞쪽에 힘 들어가면 즉시 멈추기
* 하품하듯 열린 느낌 유지하기
* 복부 호흡으로 압력 지지하기
* 낮은 키에서 반음씩 천천히 올리기
이런 방식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 음역보다 높은 노래를 계속 원키로 부르는 습관”은 오히려 발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자신의 편안한 키에서 좋은 소리를 만드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음역 확장입니다.
만약 고음 후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말할 때도 목이 아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성대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고음은 억지로 뚫는 것이 아니라, 몸이 편안한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열리는 과정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