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관계 후 물구나무서기나 다리 올리기의 의학적으로 증명된 효과는 없습니다.
정자는 사정 직후 매우 빠른 속도로 자궁경부를 통과해 난관으로 이동하므로 중력의 영향보다는 정자 자체의 운동성과 자궁 내 점액의 상태가 훨씬 중요합니다. 물구나무까지는 필요 없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5~10분 정도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질 길이가 길다고 해서 특별히 임신이 더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정자는 자궁 입구(자궁경부)에 도달하기만 하면 스스로 헤엄쳐 올라가므로 삽입 깊이보다는 배란일에 맞춰 관계를 갖는 것이 임신 확률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특정 체위나 깊이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배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핵심 영양소로, 임신 준비의 필수 조건입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이미 태아의 신경관이 형성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 시도 최소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우자도 함께 드시는 것이 정자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같이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