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식당이 입맛에 안맞아요 언젠가 익숙해질까요

맛없으면 안먹는 사람입니다.

식당찾을때 까다롭게 찾아가서 최대한 실패를 줄이는편입니다. 요리하거나 식당가는것도 저랑 가면 실패없다는 소리 듣는게 제 나름의 장점입니다.

그런데 가격대가 좀 있는 식당을 찾아서 가면 막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뭔가 풍미가 강하지도 않고 조금씩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처음시도할때 이런건지 먹다보면 점점 파인다이닝을 이해하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극적이고 강렬한 대중적인 맛에 익숙하시다면 식재료 본연의 은은한 맛을 살리는 파인다이닝이 낯설 수 있을거예요.

    그래도 먹다보면 언젠간 그맛을 이해하시는 날이 올것입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면 유명 식당들 중에서 맛 없는데 꽤 많습니다

    그냥 바이럴이 잘 된 케이스들이 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동네 작은 식당이 오히려 더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

  • 조리쪽 종사자입니다 일단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다보니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인다이닝은 음식이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각보다 직관적인 맛은 아니라는것이죠 여러가지 요소가 있고 그 요소들이 어우러지는 맛을 내는것을 선호하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요소가 팍 치고 나오는것을 지양합니다 즉 직관적으로 "오! 대박 완전 맛있고 자극적이야" 라는 반응이 나오기는 힘들다는거죠 파인다이닝은 여러가지 재료 그리고 그 재료의 활용, 공간과 서비스에서 오는 만족감 등을 즐기러 간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계속 가면 맛있어진다기 보다는 즐기는 관점을 바꿔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저도 비싼건 입에 잘 안맞는 사람이라 이해되네요 굳이 이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게 비싼게 아니라면 오히려 돈을 아낄수있어서 좋아요

  • 양념의 차이 같아요 고급으로 갈수록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을 과하게 쓰지 않고 시판되는 싼가격의 소스도 쓰지 않고 자신만의 비법으로 소스를 만들어 냅니다 천연재료에서 뽑아낸걸 쓰죠 대부분 사람들이 시판되는 소스에 길들어져 있어서 다른 천연소스를 쓰면 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먹다 간만에 시판되는것 먹었는데 반대로 달아서 못먹겠더라고요

  • 그 느낌 꽤 흔합니다. “고급인데 왜 애매하지?”라고 느끼는 사람들 많아요.

    파인다이닝은 기본적으로 자극적인 맛보다 균형, 식감, 향의 층, 코스 흐름을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한 방에 “맛있다”가 오는 음식이라기보다, 몇 가지 요소가 천천히 쌓이면서 전체 경험으로 완성되는 구조입니다. 평소에 “맛이 강한 음식 = 맛있다” 기준에 익숙하면 처음엔 심심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파인다이닝은 “한 접시 맛”보다 “코스 전체 기승전결”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 요리가 입맛을 열고, 중간이 쌓이고, 마지막에 정리되는 구조라서 한두 접시만 떼어 보면 애매하게 느껴지는 게 정상이에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익숙해지면 다 좋아진다… 이건 또 아닙니다. 입맛이 바뀌는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가성비 대비 만족도가 낮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취향 영역입니다.

    지금 상태는 오히려 “미식 기준이 확실한 편”이라서 생기는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극, 명확한 맛, 실패 없는 구조를 좋아하는 타입이면 파인다이닝의 애매함이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결론적으로는

    익숙해지면 이해는 늘 수 있지만, 꼭 “더 맛있게 느껴지는 단계”로 간다고 보긴 어렵고, 그냥 다른 음식 장르로 받아들이는 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 고급 식당은 재료의 균형과 향, 식감, 조리법 등에 초점에 맞춰진 경우가 많아서 심심하게 느껴질 수는 있을 듯 해요. 다만, 가격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내 입맛에 맞는 건 아니니 익숙해져야 한다기보단 내 취향과 맞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