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태종은 무슨 목적으로 정몽주를 복권시켰나요?
태종 이방원은 고려말에 포은 정몽주를 죽였으나 조선 건국 후 왕위에 오른 이후에는 정몽주를 복권하기에 이릅니다.
이 조치에는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었기에 자기 손으로 죽인 인물을 복권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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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太宗) 이방원은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몽주를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에 추증였습니다. 이는 권근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조치였으나, 조선의 정치적 안정도 반영된 것입니다. 이제 조선은 개혁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절개를 지키며 체제를 수호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즉 정몽주같은 충신의 이미지가 당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조선건국을 위한 역성혁명을 반대한 정모주를 선죽교에서 죽이게 되는데요. 정몽주의 기존 왕조, 왕에 대한 충심 등이 조선을 이끌어 나가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이죠.
새로운 왕조를 열때는 이러한 정몽주의 고려에 대한 충심이 자신들에게 불리했다면, 이미 조선을 건국한 태종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역성혁명의 동반자 정도전은 왕권 보다는 신하들이 국정을 운영하고 왕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었기에 태종 입장에서는 정도전을 멀리하고 정몽주를 복권시킬 수 밖에 없었죠.
✅️ 정몽주는 태종이 왕이 된 후에는 소위 '고려에 대한 우국충정'을 지켰던 절개 있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복권시킨 것이고, 반대로 정도전은 '역적'으로 찍어서 오랜 기간 역적으로 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