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일반 강아지 사료 종류………..
저희집애 강아지 두마리가 있는데요 한마리가 2살에 간에 안 좋아서 로얄캐닌 해파틱을 처방 사료로 먹고있어요 그리고 1살 짜리 강아지가 있는데 자기 사료를 안 먹고 계속 2살 강아지 해파틱 사료를 먹더리고요 몇개월 전부터 계속 조금 씩 뺏어 먹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그 사료 먹고 토하는 일이 좀 많이졌어요 일반 강아지한테 해파틱 먹이면 소화가 잘 안돼나요? 아니면 알맹이거 커서 소화가 힘듴걸까요? 자기 사료를 안 먹고 모조건 해파틱만 먹어요 일밤 사료보다 해파틱이 더 맛있나요? 원해 자기랑 안맞는 사료면 강아지도 안 먹나요?
강아지가 토하는 증상은 소화 불량이나 사료 알레르기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일반 강아지가 간 질환을 앓는 강아지를 위한 로얄캐닌 해파틱과 같은 처방식 사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해당 사료의 특정 영양 성분 비율이 건강한 강아지에게는 부적절하여 소화 문제나 구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반 사료가 아닌 처방식을 계속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현재 토하는 증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해파틱(간) 사료는 간 질환 환견의 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함량을 낮추고, 고품질 식물성 단백질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지방 함량을 줄이고 아연, 비타민 B군을 강화한 처방식입니다. 이러한 조성은 간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상적인 대사 능력을 가진 건강한 개에게는 영양 균형이 맞지 않아 소화 불량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살 개체는 성장 이후에도 근육 유지와 에너지 대사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단백질과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해파틱 사료는 이 요구량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 체중 감소, 피모 윤기 저하, 구토나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잦은 것은 단백질 소화율 차이보다는, 저지방, 저단백식에 따른 위장관 운동 저하와 담즙 분비 불균형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해파틱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향미제가 첨가되어 있어, 일반 사료보다 냄새가 강하고 풍미가 부드러워 다른 강아지에게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해서 맞는 사료’는 아니며, 특히 간 처방식은 건강한 개에게 장기 급여 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택에서는 두 마리의 식사 환경을 분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급여 장소를 달리하거나, 펜스·급식기 분리로 서로의 사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1살 아이에게는 균형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