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홍조, 피지분비 증가)
약 5년 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아서 썼다가 부작용이 생겨서 턱이랑 볼, 코 쪽에 바른 자리 그대로 피지분비 증가+홍조, 특히 턱 쪽에 있는 홍조 부분에만 모낭염이 최소2~7개까지 납니다,,, 볼이랑 코는 그나마 덥거나 열 받는 상황 아니면 빨간 게 덜 한데 턱은 진짜 바른 부위만 뻘개서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괜찮아지지도 않구요ㅜ 5년째 모낭염도 달고 사는데 이거 해결법이 있을까요... 턱 홍조+모낭염만 고치고 싶습니다ㅜ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홍조와 피지분비 증가, 그리고 그로 인한 모낭염 때문에 많이 고민이시군요. 이러한 증상은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가끔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피부가 얇고 민감하여 이런 반응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피부와 관련된 문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용 시 피부가 얇아질 수 있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며 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턱 부위에 모낭염이 생기면서 홍조가 더욱 심해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가지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현재 사용 중인 스킨케어 제품들이 피부에 자극이 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코올 함유 제품이나 강한 클렌징 제품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차가운 물로 세안하거나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경우, 국소 항생제나 항염증제가 상황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중 일부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은 피부의 염증을 증가시키고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중단해야 합니다. 갑자기 끊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지만 (리바운드 현상), 장기적으로는 중단이 필요합니다.
피부 장벽 회복을 위해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자극이 적은 세안 및 피부 관리가 중요합니다.
모낭염이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자외선 차단, 자극적인 화장품 피하기도 증상 완화에 중요한 생활 습관 개선 방법입니다.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스테로이드 피부염 소견으로 보입니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 스테로이드 접촉의 완전 중단, 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가 필요합니다. 모낭염의 경우 피지과다 및 2차 세균감염이 겹친 것일 수 있으므로 항생제 경구 복용 또는 연고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향 결정을 위해서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 사용 후 나타난 피지분비 증가, 홍조, 모낭염 증상은 흔히 ‘스테로이드 피부염’ 또는 ‘스테로이드 유발 주사 피부염(rosacea-like dermatitis)’으로 불립니다. 연고를 바른 부위만 국소적으로 붉고 피지량이 늘어나며, 특히 턱처럼 피지선이 활발한 부위는 염증성 뾰루지나 모낭염이 반복될 수 있어요
문제는 스테로이드 중단 후에도 피부 장벽과 모세혈관 기능이 손상된 채로 회복이 매우 느리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단순 트러블 치료보다는 피부 전반의 기능 회복을 위한 장기적이고 순한 접근이 필요하죠
해결을 위해서는 첫째, 항염, 항생 성분이 들어간 연고나 로션(예: 클린다마이신, 메트로니다졸)을 단기적으로 처방 받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자극 없는 진정, 보습 위주의 루틴(예: 판테놀, 센텔라, 마데카, 히알루론산)로 피부를 안정시켜야 하며, 스테로이드는 물론 알코올, 박피 성분(레티놀, AHA, BHA) 등도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턱 부위에 반복되는 염증은 만성화된 주사(rosacea)의 변형일 수도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 후 로제젤, IPL 레이저, 필요시 경구 약물 치료(항생제나 도세사이클린 계열 등)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5년간 지속된 문제이므로 자가 관리보다는 전문 치료가 꼭 필요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