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주거 환경에서 방문을 닫고 잔다고 해서 산소 부족으로 위험해지거나 질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방이 완전히 밀폐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문틈, 창호 틈, 환기구 등을 통해 공기 교환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사람이 호흡하면서 산소는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완전 밀폐된 공간이라면 이산화탄소가 먼저 축적되어 두통, 답답함,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가정의 방 크기와 구조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산소 농도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이산화탄소가 독성 수준까지 상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문을 닫고 잘 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는 산소 부족보다는 이산화탄소 농도의 경미한 상승, 실내 온도 상승, 습도 변화, 또는 심리적 요인(밀폐감)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환기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아침에 두통이나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매우 작은 방에 여러 명이 함께 자는 경우, 창문까지 모두 닫혀 환기가 전혀 없는 경우, 또는 연소기기(가스히터 등)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축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혼자 또는 소수 인원이 일반적인 방에서 방문을 닫고 자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문을 약간 열어두거나, 자기 전 짧게 환기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