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목 뒤쪽으로 경계가 다소 불규칙한 홍반성 병변이 보입니다. 중앙부가 더 붉고 주변으로 퍼지는 형태입니다.
추가 정보가 없어서 단정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를 감별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옷깃이나 세제, 섬유유연제, 땀 등이 목 뒤에 반복적으로 닿으면서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사진의 병변 위치가 옷깃 바로 윗부분과 정확히 일치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두 번째로 체부 백선(tinea corporis), 즉 피부 곰팡이 감염입니다. 고리 모양으로 번지는 경향이 있고 여름철 땀이 많을 때 목 뒤에 잘 생깁니다. 사진만으로는 백선 특유의 가장자리 인설이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습진 계통도 가능합니다.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있는지, 얼마나 됐는지, 최근 새 옷이나 세제를 바꾼 게 있는지가 감별에 중요합니다. 접촉성이라면 원인 제거와 약한 스테로이드 외용제로 호전되고, 곰팡이라면 항진균제를 써야 하는데 스테로이드만 바르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이 두 가지를 혼자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