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은 십일월 초순에서 중순이 절정입니다.
올해는 구월과 시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예보되면서 단풍 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졌어요. 설악산 첫 단풍이 시월 삼일쯤으로 잡혀 있고, 단풍 전선은 하루에 이십에서 이십오 킬로미터씩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지역별로 보시면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 산지는 십일월 오일에서 십삼일 사이가 절정입니다. 내장산도 비슷한 시기예요. 한라산은 십일월 중순까지 갑니다. 중부지방이 시월 말에서 십일월 오일 무렵이니 남부는 그보다 일주일쯤 늦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심의 가로수나 공원은 산보다 또 일주일쯤 늦습니다. 광주나 부산 시내 은행나무는 십일월 중순이 제일 좋아요.
한 가지 덤붙이면 절정일에 딱 맞춰 가시는 것보다 절정 사흘 전쯤이 색이 더 곡습니다. 절정이라고 발표될 때면 아래쪽 잎은 이미 떨어지기 시작하거든요. 사람도 훨씬 적고요.
다만 이 예상은 기온에 따라 일주일씩 밀리기도 하니, 출발 전에 해당 국립공원 누리집의 단풍 현황을 한 번 확인하고 가시면 실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