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바닥 중앙 부위 통증은 가장 흔하게는 발바닥 근막이나 근육·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생활, 쿠션이 부족하거나 오래된 신발, 체중 증가, 발 아치 구조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발이 맞지 않아 특정 부위 압력이 지속돼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 위치가 발뒤꿈치보다는 “발바닥 가운데 아치 부분”이라면 족저근막염 초기, 발바닥 근육 피로, 중족부 관절염, 신경 압박 등을 우선 생각하게 됩니다. 아침 첫걸음 때 심하거나 오래 걷고 나서 악화되면 족저근막 쪽 가능성이 비교적 흔합니다.
반면 붓기, 열감, 발적이 있거나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고 밤에도 아프다면 염증성 질환이나 통풍, 피로골절 등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으면 요산 조절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통풍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통풍은 대개 엄지발가락 관절 쪽 급성 통증이 흔하고, 발바닥 중앙만 서서히 아픈 형태는 상대적으로 덜 전형적입니다.
우선은 쿠션 좋은 신발로 바꾸고, 맨발 보행을 줄이며, 발바닥 스트레칭과 휴식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공이나 물병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장질환이 있으시면 일반 소염진통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절뚝거릴 정도로 심해지거나, 붓기·저림·감각이상까지 동반되면 정형외과 진료와 필요 시 발 X-ray 또는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