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항생제를 먹고 좋아졌다가도 피로, 수분 부족, 잔뇨, 면역 저하 같은 영향으로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은 폐경 전후 여성호르몬 변화로 요로 점막이 약해지면서 반복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현재 항생제 후 많이 좋아졌다면 우선 처방받은 약은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남아 있는데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균이 남을 수 있습니다.
재발 예방에는 생활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물을 너무 과하게 마실 필요는 없지만 소변을 오래 참지 않고, 배뇨 후 잔뇨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 술, 매우 매운 음식은 방광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피곤하거나 수면 부족 상태에서 재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질 건조감이나 반복 방광염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폐경 관련 변화 평가를 함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다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남
옆구리 통증
혈뇨
항생제 복용 후에도 배뇨통 지속
자주 재발함
소변이 잘 안 나옴
반복되는 방광염은 단순 염증 외에 방광 기능이나 잔뇨 문제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증상이 반복되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