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는 왜 누렇게 변색되는 건가요?
휴대폰 보호 목적으로 케이스를 자주 끼곤 하는데요
휴대폰 색이 예뻐서 보통 투명 케이스를 많이 삽니다
그런데 투명 케이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더라고요
실리콘 케이스나 하드 케이스는 잘 변색되지 않는데, 투명한 젤리 케이스는 왜 변색되는 걸까요?
과학적 원리가 궁금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정우재 과학전문가입니다.
내가해냄 님께서 휴대폰 투명 젤리케이스가 실리콘, 하드케이스에 비해 변색이 잘 되는지에 대해 물어봐주셨습니다.
조심스럽게 추측하여 말씀드리기로는 ‘투명 고분자로 이루어진 젤리케이스가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구부리고 펴는 물리적인 영향과 더불어 자외선 등 외부로부터의 에너지에 의해 갈색을 띄는 분자 물질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최초 만들어진 제품은 사용하기 전까지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가진 고분자 일것입니다. 다만, 휴대폰과 결합하기 시작하면서 열에도 노출될 것이고 여러 오염물질, 혹은 충격, 혹은 자외선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 노출됨에 따라 안정성을 잃고 본래 투명구조에서 색을 띄는 구조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하여 대부분 자외선 영향이라고 단정지어 이야기 하지만 제 생각에는 사용자의 평소 케이스를 만지는 습관, 환경에 대부분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영광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투명케이스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수지로 만들어집니다. 분자 구성에 따라 차이믄 있지만, 대체로 탄성이 좋으며 화학 물질에 대해 안정한 특성을 지니는데, 이 성분이 지속적으로 햇빛을 받으면 분자 구조가 변하며 변색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현 과학전문가입니다.
투명한 젤리 케이스의 경우, 투명하기 때문에 다른 케이스에 비해 때가 잘 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때가 타거나 햇빛을 장시간 받게 될 경우, 변색이 되기 때문입니다.안녕하세요. 복선정 약사입니다.
대부분의 투명케이스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수지(Thermoplastic Polyurethane, TPU)라는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이 TPU가 자외선에 의해서 분해가 됩니다. 분해가 되어 퀴노이드를 생성하여 케이스가 노랗게 변색되는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외선에 의한 변색
투명 젤리 케이스면 대부분 폴리우레탄을 사용해서 만들겁니다. 폴리우레탄의 경우에는 자외선에 취약한 단점이 있지요. 자외선에 오래 노출 시 누렇게 변색되는 것이지요.
폴리우레탄의 화학구조 중에 자외선에 약한 부분이 뱐화를 일으키는데 이로 인하여 바뀌는 성분을 퀴노이드라고 부르는데 붉은계통의 색을 띕니다. 이러한 색소는 ppm단위로 매우 소량만 있어도 색깔을 냅니다. 그리고 양이 적을땐 약간 누렇게 보이지요.
2. 말랑하고, 때가 잘 타는 재질
젤리 케이스는 만져보면 말랑하지요? 이는 날카로운 것들에 취약한 편입니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의 기스가 발생하고 이곳에 먼지와 같은 이물이 잘 낄 수 있습니다.
오래 놔두면 쩍 하고 잘 달라붙는 특성은 유리전이온도가 낮은 경우 잘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 낮은온도에서도 잘 움직일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말랑한 것이지요. 잘 움직이게 되면 표면의 먼지들이 케이스 물질 내부로 잘 침투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잉크같은것이 노란고무줄이나 슬라임 같은것에 잘 스며드는 것처럼요.
휴대폰 케이스의 재료인 TPU나 TPE 등의 엘라스토머는 자외선(UV)에 민감합니다. 특히 투명한 케이스는 UV를 더 많이 흡수하므로 노란색으로 변색됩니다. 이는 엘라스토머의 구조 내부에 있는 이중결합이 UV 노출로 인해 깨져 자연스럽게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명 케이스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노란색으로 변색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UV컷 필름 등의 보호 장치를 사용하거나 다른 종류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