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일본용어가 남발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쓰는 일본용어들이 궁금합니다.
건설현장에서 일본어 용어가 많이 쓰인다고 하던데요 아직도 어떤 일본어들이 남아 있는지 궁금해요 ㅠㅠ 예를 들어 어떤 용어들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왜 아직도 이런 용어들이 쓰이는 건지 그 배경도 궁금하네요 ㅜㅜ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용어를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건설 현장에 일본어 잔재가 남은 것은 근대 건설 산업이 일본의 영향을 받으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라시(고르기)', '하리(보)', '와꾸(거푸집)', '시마이(마침)' 같은 용어들이 여전히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익숙한 소통 방식이라 쉽게 바뀌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현장에서 일본어에서 파생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 건축기술이 일본을 통해서 많이 유입되면서 용어들도 함께 전달되었던 것입니다. 이후에도 현장에서 용어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된 용어나 다른 외래어로 된 용어들도 있지만 여전히 일본어에서 파생된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콘크리트는 공구리, 거푸집은 가다, 땅고르기는 나라시, 계단참은 오도리바 등 많은 용어들이 현장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는 해도 이제는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일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건설현장에서 일본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라시(지면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 고다다끼(표면을 두드려 고르게), 젠다이(창 밑과 욕실변기, 세면대 뒤 선반), 덴죠(건물 내부의 상부구조), 레베루(높이 조정하는 기준), 세멘토(콘크리트 원료), 가따(절단), 바라시(해체), 다루끼(서까래), 빠꾸(후진), 빠루(쇠지렛대), 함마(해머), 기리(타공비트, 뚫다), 가베(벽), 오도리바(계단 참) 등이며 그외도 공구리, 시야기, 메지, 덧방, 이바리, 하스리, 우라, 하리, 사시가네, 스쿠에아, 겜마, 한바, 데마, 야리끼리 등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용어들은 오랜기간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공사현장에서는 빠른 지시와 의사소통으로 일본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갑자기 바꾸게 되면 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말로 순화하는 것은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