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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냉동실이랑 냉장실 온도 내리면 음식이더 오래 보관이 가능한가요?

냉장고에 냉동실이랑 냉장실 온도 내리면 음식이더 오래 보관이 가능한가요? 냉동실보통 -10도 하잖아요 더낮추면 오래기는지 냉장실은근데 낮출수있는 한계가있을것 같은데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예전에 똑같은 게 궁금해서 냉장고 안에 천 원짜리 디지털 온도계를 넣어두고 몇 주 지켜본 적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온도를 낮추면 보관 기간이 늘긴 하는데 낮춘 만큼 비례해서 늘어나지는 않고, 어느 지점부터는 전기요금만 오르고 음식 상태는 오히려 나빠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먼저 냉동실 영하 10도라고 알고 계신 부분부터 짚고 싶은데요. 요즘 국내에 나오는 냉장고들은 냉동실 기본 설정값이 대체로 영하 18도에서 21도 사이입니다. 영하 10도는 예전 소형 냉장고나 원룸용 일체형 제품에서 보던 값이에요. 그리고 제품 표시창에 뜨는 숫자는 센서가 붙어 있는 위치 기준이라 실제 칸 안 온도와는 한두 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제 집 냉장고도 영하 18도로 맞춰놨는데 실측은 영하 16도 근처였어요.

    영하 18도 아래로 내려가면 세균이나 효소 활동은 이미 거의 멈춘 상태라, 거기서 영하 23도로 더 내려도 상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냉동식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없어지는 건 세균 때문이 아니라 지방이 산화되고 수분이 날아가는 냉동상 때문인데, 이건 온도보다 포장 상태가 훨씬 크게 좌우합니다. 공기랑 닿아 있으면 영하 25도에 둬도 표면이 하얗게 마릅니다.

    제가 직접 재보고 제일 놀랐던 건 절대 온도보다 온도가 흔들리는 폭이 문제라는 점이었어요. 요즘 냉장고는 성에가 끼지 않게 자동으로 제상을 하는데, 대략 여덟 시간에서 열 시간마다 히터가 잠깐 돌면서 냉동실 온도가 영하 18도에서 영하 7도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이게 반복되면 고기 안에 있던 얼음 결정이 녹았다 다시 커지면서 세포를 찢어놔서, 나중에 해동할 때 핏물이 줄줄 빠지고 퍽퍽해집니다.

    그래서 온도를 한 칸 더 내리는 것보다 제가 훨씬 효과를 본 방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하나, 큰 덩어리로 얼리지 말고 한 끼 분량씩 나눠서 얇고 납작하게 펴서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는 것. 둘, 얼릴 때 스테인리스 쟁반 같은 금속판 위에 올려두는 것. 셋, 문쪽 선반 말고 안쪽 깊숙한 자리에 넣는 것. 얇게 펴서 금속판에 올리면 얼음 결정이 크게 자라는 구간을 빨리 통과해서 나중에 해동할 때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냉장실은 말씀하신 대로 한계가 뚜렷합니다. 식품 보관 권장은 대체로 영상 0도에서 5도 사이이고 실사용은 2도에서 3도가 무난한데요, 여기서 더 내려서 0도 근처로 가면 상추나 깻잎 같은 잎채소는 잎이 물러서 짓무르고 오이나 가지는 껍질이 곰보처럼 패입니다. 두부나 계란도 살짝 얼어서 식감이 망가지고요. 참고로 냉장고에서 제일 따뜻한 자리는 문에 달린 포켓이라 실제로 6도에서 9도까지 올라갑니다. 우유나 계란을 문쪽에 두는 습관이 있으면 그것부터 안쪽 선반으로 옮기는 게 온도 다이얼 건드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전기요금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냉장고 콘센트에 전력 측정되는 스마트플러그를 물려놓고 써봤는데, 설정을 한 단계 내리니까 하루 소비전력이 눈에 띄게 올라갔어요. 흔히 온도를 1도에서 2도 낮출 때마다 소비전력이 5퍼센트에서 10퍼센트쯤 늘어난다고 하는데 제 실측도 그 범위 안이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주방 온도 자체가 높은 계절에는 압축기가 더 오래 돌아서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정리하면 냉동실은 영하 18도, 냉장실은 2도에서 3도에 두시고, 그 이상 욕심내는 대신 소분과 밀봉, 넣는 위치, 문 여닫는 횟수를 관리하시는 쪽이 체감 효과가 훨씬 큽니다. 그리고 지금 쓰시는 냉장고가 정말 몇 도인지부터 확인해보시길 권해요. 저렴한 냉장고용 온도계 하나 사서 냉동실과 냉장실에 하루만 넣어두시면 표시값과 실제값이 얼마나 다른지 바로 보이고, 그때 조절해도 늦지 않습니다.

    채택된 답변
  • 냉장실 적정온도는 섭씨 2~3도 입니다.

    통상적으로 1도 이하로 되면 음식이 미세하게 얼수도 있고

    4도(5도)를 넘으면 천천히 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공장출고시 디폴트로 2~3도로 맞춰져있을테니 유지하시면됩니다.

  • 무조건 더 낮춘다고 해서 음식물의 보존 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식품의 종류에 맞춰 최적 온도 범위 내에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실 (기본 권장: -18℃ ~ -20℃)

    낮출 때의 효과: -18℃ 이하에서는 미생물 증식과 효소 작용이 거의 멈춥니다. -20℃ 이하로 더 낮추면 식품의 산화나 드립(해동 시 즙이 빠져나오는 현상)을 다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계 및 단점:

    이미 냉동된 상태라면 -18℃나 -23℃나 미생물 억제 효과는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온도를 1~2℃ 낮출 때마다 냉장고 전력 소비량이 약 5~10% 증가합니다.

    장기 보관 시 수분이 날아가는 냉동 상해 현상은 온도 차이보다 공기 접촉(밀봉 상태)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냉장실 (기본 권장: 1℃ ~ 5℃, 평균 2~3℃)

    낮출 때의 효과: 0~2℃ 근처로 낮추면 세균과 부패균의 번식 속도가 둔화되어 육류, 생선, 신선식품의 보존 기간이 약간 늘어납니다.

    낮출 때의 위험성 (냉해)

    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채소(상추, 깻잎 등), 과일, 두부, 계란 등은 수분이 얼면서 세포벽이 파괴되어 물러지거나 변질(냉해)됩니다.

    냉장실 안쪽 깊숙한 곳이나 냉기 출구 근처에 둔 음식은 온도를 너무 낮추면 쉽게 얼어버려 오히려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 가능하면 온도가 낮으면 좋은건 맞지만 보관성에 큰 차이는 아니고

    냉장실은 온도가 너무 낮으면 얼어버리고

    냉동실은 온도가 낮으면 성에가 더 많이 낍니다

  • 냉동실 온도를 낮게 유지할수록 세균 활동 같은게 더 억제되어서 장기적으로 보관할때 낮은 온도가 더 유리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음식이 어는 온도라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굳이 더 낮게 냉장고 온도를 내리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수 있으니까 오히려 비효율적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