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학교 책상 같은 경우는 어떤 나무로 만드나요?

우리나라 초등학교 나 중학교 고등학교에 있는 나무 색상들 있잖아요. 그 나무는 어떤 나무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종류 길래 그렇게 튼튼한 지 궁금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냉철한라마35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상은 통원목 그대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나무 조각이나 섬유를 고온·고압으로 가공한 공학 목재(MDF 또는 PB) 위에 고강도 표면재(HPL/LPM 등 멜라민 수지)를 입히고 테두리와 다리를 강철 프레임으로 결합하여 만들어요.

    학교 책상이 칼로 긁거나 물을 쏟아도 잘 견디며 수년 동안 단단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이러한 소재 가공 기술에 있는 것이랍니다.

    ■ 학교 책상 내부를 구성하는 가공 목재의 종류

    ​책상 상판 내부를 살펴보면 통나무를 잘라 만든 원목이 아니라 잘게 가공된 목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학교 가구에는 주로 파티클보드(PB)나 중밀도섬유판(MDF)이 상판 내부 소재로 활용되는데요. PB는 원목을 잘게 부순 조각들을 친환경 수지와 함께 압축하여 만든 자재로 변형이나 뒤틀림에 매우 강해요. MDF는 목재 섬유질을 아주 곱게 분쇄하여 고온·고압으로 단단하게 밀도를 높인 소재로, 충격을 흡수하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닙니다. 과거에는 나왕이나 소나무 합판을 주로 썼으나, 최근 조달청 표준 규격의 학교 책상은 변형이 적고 가성비가 높은 고밀도 MDF 및 PB를 핵심 재료로 적용한답니다.

    ■ 나무 색상과 나뭇결 무늬의 정체와 강도의 비결

    ​우리가 책상에서 보는 따뜻한 나무 색상과 촘촘한 결은 원목의 외관을 정밀하게 본뜬 고강도 표면 마감재랍니다.

    ​책상 표면에는 HPL(고압 멜라민 판) 또는 LPM(저압 멜라민 판)이라는 마감 소재가 열압착 방식으로 강력하게 입혀져 있는데요. 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오크(참나무)나 메이플(단풍나무), 비치(너도밤나무) 등 단단한 하드우드의 나뭇결과 색상을 인쇄한 장식 종이에 특수 수지를 입혀 도포합니다. 이 표면 코팅층은 칼이나 필기구에 의한 긁힘(스크래치)을 방지하고, 수분이나 오염물질이 내부 목재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해 줍니다. 학생들이 책상 위에 낙서를 하거나 음료를 쏟아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강한 멜라민 수지 보호막 덕분이랍니다.

    ■ ​내구성을 극대화하는 테두리 및 프레임 구조

    ​나무 상판 단독으로는 수십 년간 수많은 학생들의 사용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공학적인 보호 보강 구조가 적용되는데요. 책상 상판의 사면 테두리에는 우레탄 마감이나 단단한 ABS 수지 몰딩을 두껍게 둘러 마감해요. 이 테두리 보호대는 책상이 부딪히거나 바닥에 떨어져도 상판 모서리가 깨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하부 받침대와 책상 다리는 튼튼한 강철 파이프 프레임 구조로 제작되어 상판을 밑에서 단단하게 지지해주므로, 수십 킬로그램의 하중과 하중 변형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학교 책상은 오크나 단풍나무 같은 단단한 나뭇결 무늬를 인쇄한 고강도 멜라민 수지(HPL/LPM)로 표면을 씌우고, 내부는 변형에 강한 MDF나 PB 등의 가공 목재를 넣은 뒤 모서리 수지 마감과 강철 다리를 결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학교 책상은 예전에는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같은 합판 집성목 계열도 사용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MDF나 파티클보드에 내구성 있는 표면재를 붙인 형태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나무 무늬는 실제 원목이 아닌경우가 많습니다. 가격과 관리성이 좋고 ,습기와 충격에 강하게 제작되어 많은 학생이 사용해도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원목보다 가공목재가 학교 가구에 더 적합합니다.

  • 국내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목재 책상 상판은 단단하고 변형이 적은 자작나무나 고무나무 합판, 또는 목재 섬유를 고밀도로 압축하여 표면에 인공 시트를 입힌 고밀도 섬유판을 소재로 제작됩니다. 이러한 목재 제품들은 단일 원목에 비해 습도나 온도 변화에 따른 휨 현상이 적고 겉면에 멜라민 수지 코팅이나 강한 내구성 처리를 거치므로, 수많은 학생들이 매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긁힘이나 충격에 견디는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마 말씀하시는 우리나라 학교의 갈색이나 연한 나무색 책상은 실제 원목을 통째로 깎아서 만드는 경우보다는, 목재계 판재에 표면재를 붙이거나 코팅한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갈색 나무 상판이라고 해서 반드시 특정 나무인 것은 아닌데요, 상판의 내부에는 여러 종류의 목질 재료가 사용될 수 있고, 겉면에는 무늬목, 멜라민 수지 함침지, 합성수지 표면재 등을 사용해 나무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합판은 얇은 나무판을 여러 겹 붙여 만든 것인데요, 각 층의 나뭇결 방향을 서로 교차시키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만 잘 갈라지는 원목보다 구조적으로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책상 상판처럼 반복적으로 힘을 받는 곳에 적합합니다.

    또 파티클보드는 나무를 잘게 부순 목질 입자를 접착제와 함께 압축해 만든 판재이고, MDF는 나무 섬유를 더 곱게 분해한 뒤 접착제와 함께 압축한 재료인데요, 따라서 겉보기에는 나무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공학목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책상이 튼튼한 것은 원목 자체가 특별히 엄청나게 단단해서라기보다 판재의 구조와 표면처리, 금속 프레임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상판은 반복적으로 연필로 긁히고, 물을 흘리고, 책을 떨어뜨리고, 학생이 팔꿈치를 올려놓는 등 상당한 충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표면에 내마모성과 내오염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아래쪽에는 철제 프레임을 붙여 하중을 분산시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