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실제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 사이에 시소가 설치된 적이 있습니다. 2019년 7월 28일,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와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 사이의 국경 장벽 철제 울타리 틈에 형광 분홍색 시소(Teeter-Totter Wall) 3개가 설치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건축학과 교수 로널드 라엘과 산호세주립대 디자인학과 교수 버지니아 산 프라텔로가 기획한 예술·사회적 퍼포먼스였습니다.
시소는 장벽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멕시코 양쪽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타며, 분리와 단절의 상징인 국경 장벽을 소통과 연결의 공간으로 바꾸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 설치는 약 20~40분간 진행된 임시 프로젝트였지만, 사진과 영상이 전 세계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시소는 공식적으로 장기 설치된 것은 아니고, 예술적·상징적 의미를 위해 짧은 시간 동안 설치·운영된 것이 특징입니다.